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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 아침에


BY wynyungsoo 2001-12-09

휴일 인 오늘 아침방송을 시청하면서 마음이 따뜻해 옴을 느꼈다. 석청같은 참 사랑을 배풀면서 삶을 일구는 효성의 여심을 TV화면을 통해서 만났다. 전북 익산군에 위치한 신석 마을에는 훈훈한 사랑을 베푸는 삶을 일구는 효심의 미소에, 그 곳 독고 노인들이나 고령의 어르신들은 효심의 손길에 마냥 행복해 하시며 눈시울까지 붉히시며 베품의 감사에 이구동성으로 찬사를 아끼지 않으셨다.

그 지역 보건소 소장인 정 경숙 씨는 현제 자신도 암과 투쟁을 하는 병고에 시달리면서도 불우한 이웃들에게 사랑을 베풀고 있다고 한다. 특히 고령인 노인분들에게는 마치 주치의 심정으로 어르신들의 질병을 성심으로 보살피며 수시로 방문하면서, 심신이 지쳐있는 노인들에게 큰 힘을 부어주고 있다고 한다. 그 여인은 암 투병으로 병원에서 함암치료를 받고 있을 당시에 남편을 교통사고로 잃었다고 했다.

자신이 그렇게 절박한 입장이었을 때에, 마을의 어르신들께서 일신양면으로 일거수 일투족을 한 가족처럼 포용해주시고 했을 때에 그 감사하고 고마음에 늘 마음에 빚을지고 사는 것 같은 심정이었었다고 했다. 해서 자신도 무엇으로도 보답을 드려야 되겠다는 생각에서 어르신들에게 무료치료도 해 드리면서 보살피게 된 것이 지금에 이르렀다고 하면서 그 분의 수줍게 웃는 모습에서 진솔한 인간愛의 미소를 이 아침에 만나게 되니 내심 뭉클함이 느껴졌다.

년말을 맞으면서 이렇게 훈훈한 미덕의 보도나 ,기사를 접할 때마다 나 자신이 한 없이 작아지는 느낌을 받게되며 일상의 잡다한 일 들에 불평과, 불만을 자주 토해내며 속아지를 부렸던 기억들이 떠올려지며 아직도 철부지라는 생각이 드니, 나 자신이 이렇게 싫고 미울 수가 없었다. 몇 일 남지 않은 신사년을 보내면서는 반성하는 마음으로, 신년 새해에는, 자신에게 과오를 남기지 않는 해로, 미비점과 부족함에 있어서 노력하는 해로 정해 놓고, 실천을 향해서 최선을 다하며 달리리라고 다짐 또 다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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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토불이 토종의 미소에는...


요즘은 메주를 쑤는 시기 인가보다. 고향 프로인 방송을 시청하다보면메주를 쑤는 장면을 자주 만나게 된다. 벼 지프라기에 묶여서 추녀 끝에 대롱대롱 나란히 메달린 메주들을 바라보고 있노라니!! 마치 신토불이 경시대회에 참가한 영양식의 행렬로 다가왔다. 이렇게 겨울 내내 무공해 공기를 호홉하며 건조된 메주는 봄을 맞으면서,, 메주몸에는 까맣고 뾰얀 옷으로 갈아입는 과정을 거치면 진국의 맛을 낼 수 있는 우리의 건강식인 된장이나, 고추장으로 탄생이 되면서 수개월 숙성 과정이 끝나면, 우리네 식탁의 영양식인 귀염둥이로 인기 만점으로 환영을 받게될 것이다.

이 프로를 시청하면서 나는 문득 우리 엄마 생각에 잠긴다. 그 때 그 시절에는, 겨울을 맞으면 입동을 지내면서 김장을 끝내놓고는 또 고사를 해서 맛있는 고사떡을, 호박고자리 떡, 또 무를 설겅설겅 굵게 채를쳐서 만든 무 시루떡을 해서 고사를 지낸 다음에, 엄동설한 늦은 밤, 출출한 시각에 온 동리 집집마다 맛있고 구수한 고사떡을 언니와 함께 함지에 이고 다니면서 나눠먹던 그 때 그 시절이, 불현듯 상기되니 엄마의 체온이 느껴지며 벼란간 호박고자리 시루떡이 먹고 싶어졌다.

해서, 우리의 신토불이 영양식은 그 맛 또한 일품이니, 매 끼니마다 상에 올려도 질리지도 않고, 물리지도 않는 음식이 바로 우리의 것, 토종식품이 아닌가 싶어서, 매번 TV의 프로그램을 시청하게 되면 긍지와 자부심에 어깨에 힘이 주어지며 목을 빳빳히 세우게 됨에, 역시~ 우리 것은 몸에 좋은 것 이야!!..하며 외치고 싶어진다.^^*

우리 것이 제일 좋은 것이여!! 하시며 방송 CF에 출연하셨던 월로 국악인 어르신의 말씀이!! 오늘 이 아침에 더 내심을 파고듬에, 오늘은 온 종일 뿌듯한 맘으로 석양을 맞을 것 같다는 생각에 그냥 입이 귀에 걸려서 마냥 해죽~ 거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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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의 미소는 잿빛이니...


** 취업난이 심각한 요즘은 싸한 날씨보다도 취업난의 심각성을 더 절감하게 하는 신문기사를 읽으면서 그냥 한대 얻어맞은 기분에 영 마음에 무개가 실린다.

취업난이 가중되면서 경기 수원지구에서는 환경미화원 7명을 뽑는다는 공개모집을 한 결과 56명이 지원을 해서 8대 1의 경쟁률을 보인 데다가, 지원자 중에는 대졸자가 2명이나 포함되었다고 했다.

환경미화원 한 달 급여가 목욕비를 포함해서 월 150만~170만 원선으로 높은 수준이라 하니, 울며겨자먹기로 학력의 차를 초월한 취업난의 실태를 직시하면서 고 학력자들의 취업난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갈음이 되었다.

현 경제의 조류에 입각함은, 우리 경제의 심각성에 우려가 되지않을 수 없으니, 허리띠를 더 졸라매어 가계부의 뻥 뚫린 구멍을 메꿔주는 수 밖에는 없다는 생각이 번뜻 뇌리를 스치니, 오싹하고 소름이 끼치면서 벼란간 뒷 잔등에 스믈스믈 벌레가 기어다니는 것 같은 가려움증을 느끼게 했다.

신사년을 보내면서...신년 새해에는 경제불황에 대한 한파가 좀 줄었으면 하는 간곡한 바램으로 소원을 빌어본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