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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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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의 말하기와 듣기


BY 엘리사벳 2001-02-01

인테넷상에서 날이 갈수록 더해지는 언어의 오염이 걱정스럽다.언어란 갈고 닦는 수고에 따라 빛나는 아름다움을 지닐 수 있는 반면 허투루 쓰게 되면 날이 갈수록 천박해져,사용하는 사람들의 정신에 나쁜 영향을 미치게 만드는 도구가 되기때문이다.

말이 진정한 의미를 가지려면,말하는 자는 말을 가려서 할것이요,듣는 자는 헤아려서 들어야 한다.그래서 우리는 일정하게 말하고 듣는 코드를 서로 맞출 필요가 있는 것이다.이 과정에서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선행된다.말하자면 듣는 자를 배려하는 마음,그리고 들으면서 말하는 자의본심을 이해하려는 마음이 있기에 말에도 예의가 생기고 격식이 뒤따르는 것이다.
말에도 품격이 있다는 것은 중요한 지적이 아닐 수 없다.
이 품격은 말에 대한 노력 없이 저절로 생기는 것이 절대로 아니다.

인터넷에서의 문법파괴나 상스런 표현이 유행처럼 번지는 것은 결코 좋은 일이 아니다.나쁜 언어 습관은 마땅히 인격을 갈고 ?M아야하는 사람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이처럼 말하기에 격이 있는 것처럼 듣기에도 격이 있다.
들음의 격도 역시 잘 말하는 훈련으로 하나씩 쌓아지는 일이다.
바람직한 말하기의 습관이 바람직한 듣기 습관으로 이어지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 아닌가.

ㅡㅡㅡㅡ이상은 모 일간지의 소설가 안윤미님의 칼럼입니다ㅡㅡㅡ

사실은 제가 얼마되지 않지만 인터넷을 알고 느낌이 바로 여기 안윤미님의 느낌과 너무도 같았습니다.
정말로 하고 싶은 얘기였는데 모자라는 저이기에 오늘 신문을 보면서 용기를 냈습니다.
제가 제일 먼저 이렇게 되어지기로 노력해야 겠지요.
그리고 님들도 제 마음과 조금이라도 같은 마음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작년 가을인가 이방에서도 시껄시껄 했잖아요.
올초 저 어느방에서도 약간 소란스러웠어요.
말하는 사람은 듣는 사람을 배려하고,듣는 사람은 하는 사람을 헤아리고.
저는 늘 듣는 사람으로 안타까웠어요.
정말이지 여기 글 한번 올리려면 산고를 치는 마음아닐까요.
다들 정성스레 올리는 글 헤아려 보시면 싶었어요.
인정해주는것 이것 정말 노력 필요해요.
자신을 이겨야 하니까요.

그리고 놀랬는건 인터넷 용어.
전 늘 세종대왕님께 감사해요.
이렇게 아기자기 표현할 수 있는 고유한 언어를 주신데 대해.
그러다 정말 깜짝 놀랬어요.
노파심에 너무 싫었어요.이러다 어쩌지.꼭 유명한 한글학자 처럼 걱정 했어요.그리고 후세에는 어떻게 될거나.
혹자는 그러시겠죠.할 일도 없냐고.
그래도 저 같은 사람이 많아야 되지 않나요.

이 모든것 또한 저는 산고를 치르는 마음으로 올렸습니다.
헤아려 보시면 너무 좋겠습니다.
영롱하게 져며오는 님들의 글 읽으며 행복해 하는 여인 엘리사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