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358

휴가중에 생긴 울 아들~~~


BY ddasoone 2001-11-06

남들 다가는 휴가 우리도 한번 가 보겠다고 신랑 친구들과
울진으로 향했습니다
딸내미를 델고 가자니 가서 놀기 불편할 것 같아 친정에
맡기고 홀가분한 맘으로 출발했습니다

나두 아줌마가 아닌 아가씨로 흉내 내보자고 짧은 반바지에
끈나시를 입고 바다도 거닐어 보았습니다
바다 속에 몸도 담가보고..말이죠

어느덧 해가 저물고 신랑 친구들과 여자친구들과
술판이 벌어졌습니다
한잔 두잔 오고가며 시간가는 줄 모르더군요

마침 이날이 배란기라 둘째를 만들고 싶더군요
물론 바닷가 근처라 텐트에선 좀 그렇더군요...ㅎㅎㅎㅎ

신랑에게 눈치를 줬습니다
잠깐 나와보라구요...
우리 둘은 주차 해놓은 차안으로 갔습니다
(내 용 생 략)............ㅎㅎㅎㅎ

우린 얼굴에 철판을 깔고 친구들 있는 곳으로 갔습니다
어디 갔다 왔냐는 질문에 술 깰려고 바닷가 거닐고 왔다고
한 마디 내던졌습니다
아마도 다 알겠죠?
그리곤 하루 밤을 바닷가에 보내고 담날 일찍 집으로 향했습니다
딸내미 생각에 오래 머물수가 없었습니다

그러기를 한달반이 지났을까요?
속도 안좋고 해서 자꾸 잠도 오고 이상해서...
약국에서 그거 싸다가 한번 해 보았습니다
ㅎㅎㅎ 임신인거 있죠
둘째가 생긴거였어요!!
6주째라나???

울 딸 그래서 그랬나?
자꾸 심통부리고 안기고 어리광.부리고 이상하더라구요
한달 두달 달은 자꾸가고...막달이 다 되어가고...
어느날 진통이 오더군요
8시간만의 진통끝에 두꺼비 같은 아들을 낳았습니다

별 내용은 아니었죠?
읽어 주셔어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