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물만 길어다 나르는 하인이 있었습니다.
그 하인은 몇년을 언제나 물만 길어다 날났습니다.
물 지개 양쪽에 항아리를 메달고는 물을 길어다 큰 물독에 가득 채우곤 했습니다.
그러다 한 항아리가 금이 갔습니다.
그래도 열심히 물을 길어다 날났습니다.

세월이 흘러 하인은 힘이 모자라게 되었습니다.
물을 길어다 나르며 몇번이고 쉬곤했습니다.
그날도 나무밑 그늘에 지게를 받쳐놓고는 땀을 훔치고 있었습니다.
금이간 항아리가 말했습니다.
"주인님 저를 버리세요.저는 금이가서 물을 많이 흘리며 주인님을 힘들게 해서요"
그러자 하인은"난 널 버릴 수 가 없단다.너가 지나온 길을 한번 돌아보렴.새싹이 돋고, 꽃이 피고,새가 노래하고 ..."

그렇습니다.이 세상에 존재할 가치가 없는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한갖 미물일지라도 존재할 가치는 다 있다고...

그렇게 생각하며 생활하다보면, 매사에 감사하고 모든것에 의미가 주어지며 여유가 있지않을까 합니다.
모든것은 다 마음안에 있으니까요.
나 하나의 마음에 이 가정이 환해지고,사회가 밝아지고,각자의 마음가짐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누구를 먼저 탓하기전에 자신에대한 성찰이 더욱 필요한 요즈음이 아닌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