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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던 비가......


BY hee1932 2001-10-28

며칠전부터 아니, 3일전부터 비가 무지무지 보고 싶었어요.
비가 내리는 드라마의 한장면을 보면 말 못할 그리움에 ...
그저 멍하니 바라만 보고 있었죠
그러더니 어제 밤에는
진빠 예쁜 비가 내리지 뭐예요.
그 비를 보는 순간 눈엔 눈물이 흘러 내리더라구요.
내가 이상한 건가요?

비를 무척 좋아 한다고 자신이 그렇게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어제 밤에 내리는 비를 보고 눈물이 날 정도로
반가워하는 나를 느끼며 좀 당황 했어요.
하여튼 잠시지만 창문을 열고 비를 맞으며
잠시 서있을 때의 행복이란......

비를 사랑하시는 분들은 제기분을 아시겠죠?
비가 오기 전에 슬픔을 지닌 듯한 날씨와
비내릴때의 포근함과 비그친후의 상쾌함.....
앞으로도 비를 무지 좋아할것 같아요.

지금도 날시가 화창하게 겐것이 아니라
비가 조금 더 내렸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네요.
비가 내릴때 내 마음은 오랜지빛의 따듯한 벽지로된
방의 벽난로 옆에 앉아 있는 기분이랍니다.
아직 벽난로 엎에 앉아 본 적은 없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