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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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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오후


BY mg5610 2001-10-27

아침이면 애들 학교보내고 또 병원다녀오고.....

컴에 앉아 이방저방 기웃거리며 친구들에게 멜보내고

슬픈얘기는 같이 울어주고 내 맘에 와 닿은 얘기엔

리플도 달며 혼자서 보내는 이 시간이 젤 행복한 시간이다

오늘은 토요일

두 아들녀석들

오자마자 컴에 앉아 꼼짝도 하지 않는다

나도 컴 하고 싶은데...

애써 간식 만들어 먹으라고 내민다

간식 먹는사이에 잠깐이라도 하고 싶어서

평상시에는 장난치다 싸우다 하며 1시간동안 앉아있는 애들이

한 10분이면 다 먹고 일어난다

입가에 야릇한 미소를 지으며 "험 잠깐이라도 해야지 "

하고 앉아서 아컴방 열고 눈팅 할라치면 "엄마 비켜"한다

토요일 오후는 컴하고 연이 없다

지금 태조 왕건하고있어서 내 차지가 되었다

토 일 요일 만 컴 하기로 약속이 되어있으니 오후내 해도

난 할 말이 없다

비가 와서 그럴싸한 기분이었는데....

두 아들녀석들 때문에 정신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