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이면 애들 학교보내고 또 병원다녀오고.....
컴에 앉아 이방저방 기웃거리며 친구들에게 멜보내고
슬픈얘기는 같이 울어주고 내 맘에 와 닿은 얘기엔
리플도 달며 혼자서 보내는 이 시간이 젤 행복한 시간이다
오늘은 토요일
두 아들녀석들
오자마자 컴에 앉아 꼼짝도 하지 않는다
나도 컴 하고 싶은데...
애써 간식 만들어 먹으라고 내민다
간식 먹는사이에 잠깐이라도 하고 싶어서
평상시에는 장난치다 싸우다 하며 1시간동안 앉아있는 애들이
한 10분이면 다 먹고 일어난다
입가에 야릇한 미소를 지으며 "험 잠깐이라도 해야지 "
하고 앉아서 아컴방 열고 눈팅 할라치면 "엄마 비켜"한다
토요일 오후는 컴하고 연이 없다
지금 태조 왕건하고있어서 내 차지가 되었다
토 일 요일 만 컴 하기로 약속이 되어있으니 오후내 해도
난 할 말이 없다
비가 와서 그럴싸한 기분이었는데....
두 아들녀석들 때문에 정신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