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남들처럼 글을 잘 쓰고 싶다.
오늘도 여느날과 다름없이 에세이방에 들러 여러 님들의 글을 읽으며
느끼는건 나도 글을 잘 쓰고 싶다는 생각 뿐이다.
요즘 같이 날씨가 우울한 날에는
분위기있는 글로써 읽는이로 하여금 감동을 주고 싶고
햇빛맑고 하늘 높은 날은
기분 좋은 글을 써서 읽는이로 하여금 저절로 행복을 느끼게 해 주고 싶고~~~~~~~~~~~.
내가 일상에서 느끼는 사소한 일들도
아주 자연스럽게 맛깔스레써서 읽는이로 하여금 마음에 평안을 주고 싶고~~~~~~~~
단풍이 멋진 가을 산을 여기다 그대로 옮겨 오고 싶고.......
하여튼 나도 참 글을 잘 쓰고 싶다는 소망이 간절하다.
그렇다고 큰 것을 바라는 것은 절대로 아니다.
그냥 글에 내 색깔을 갖고 싶을 뿐이다.
그래서 난 오늘도 이 자판을 두드릴수 밖에 없다.
아마도 내가 이렇게 일기를 쓰는듯이 또 쓰는것도 내 생활의 조그만
습관이 되 버린지도 모르겠다.
이 대책없는 주절거림의 끝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그건 나도 모른다.
내가 여기서 느끼는건
분명히 자기 색깔을 갖고 있는듯이 보인다.
나도 다른 님들처럼 글을 잘 쓰고 싶다.
억지로 기교를 부려서 수준 높은 어휘를 골라 쓰지는 못해도
그냥 읽기 편하고 손 쉬운 글을 쓰고 싶다.
내 다운 글.
쉽고 읽기 편한 글.
아마도 나의 이런 연습이 오래 갈것이다.
그래도 난 이 짓을 계속하고 싶다.
우울한 날에도.
날씨 화창한 가을 날에도.
그리고 머지 않아 흰눈 오는 날에도.
또 새싹 돋아나는 따스한 봄 날에도~~~~~~~~~
우리 아이들이 크는 얘기를.
내가 사는 이야기를.
내 이웃의 살아있는 이야기들을 들려 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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