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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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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고 행복했던 까닭


BY cosmos52 2001-01-20

내가 5학년 까지 살아오면서 극장에 가 본 사실이 몇번 이였던가.
생각하면 손가락으로 꼽을정도.
그러나 예전같으면 생각지도 못했던 사건이라면 사건이 내가 딸아이의 손을 잡고 영화를 보았다는 사실이다.
감동~감동^^
영화를 보는 내내 손에 땀을 쥐게하는 그리고 좌절 인내 오기
으윽~나에게도 이런날도 있구나.
사람 참 오래 살고 볼일이네 .
젊어서는 아이들 치닥거리 하다보니 나에겐 문화생활이란 사치일뿐이였다......오랜만에 딸아이와 손잡고 거리를 나와보니 감회가 새롭다.
그리고 나에게 다가오는 모든 사물들이 왜 그리 예뻐 보이노.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오늘만 같아라!
그렇다면 모든것이 형통.
지지리도 못난탓일까.
왜 그리 밖에를 못 나가고 방콕생활만 했는지....
으이구 못난아!
하루종일 밖에안나가고 집에만 있는 생활이 이골이 났나봐..
오랜만에 밖에 세상을 보니 세상살맛이 나는구먼.
이렇게 좋은걸 집에만 있었으니 나도 참 딱도 하셔
이제 넓은세상 다시보구 하늘을 보자 .
그리고 내마음도 보며 이웃을 보자하고 되내어 본다
작은것에 감동하고 작은것에 감사하고 .
그리고 행복했던 나였기에 그리 불평없이 살아왔는데
그래 그래 그리하자.
엄마 미안해 이젠 자주는 못해도 한달에 한번이라고 우리 나와서
애기도 하구 눈요기도 하고 그래자 한다.
그래 고마워 우리 꼭그래자 하고 손걸어 약속한다 어린아이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