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이슈토론
14세 미만 아동의 SNS 계정 보유 금지 법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339

지나온세월과 살아갈 날들


BY 짬보 2001-10-24

오늘 나는 지난날 남편과 나만의 독백의 글을
?㎢?공책을 꺼내어 그중 한글을 읽었다.

남편이 한창 술을 먹고 애를 먹이던
그날들중에서 내마음을 남편에게

보내는 나의 가슴앓이 글이었다.

그 당시의 처절한 나의 고백과독백
심정을 그대로 적은것인지
내가 읽어도 눈물이 나왔다....

나는 그당시 남편이 나만을 위해줘야
한다고 생각했나보다....

이제 몇달뒤이면 남편이 회사를 그만둬야한다.

요즘은 남편이 측은해보여
마음이 너무 아프다.

우리나이에는 살아갈날들이
더 많은것 같은데
벌써부터 이렇게 울고 살면
많은 세월을 어떻게 살려고 하나....

남편은 나에게 짭보라고 부른다.

살아온 과정과성장이 나를
짭보로 만들었다.

이제 나는 다시 시작해야한다.

남편도 그동안 나를 돈벌러
가지 못하게 하더니
이제 백수가 될려니 순순히
말을 잘 들어준다.

난, 이제 깨달았다.

지난온세월은 나에게 아무런
의미가 없다.

앞으로 살아갈날만을 생각하며
살아야한다는걸....

나, 남편에게 말하고 싶다.

지나온 세월에서 당신이
나를 지켜준것 처럼
살아갈 날들은 내가 당신을 지켜주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