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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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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생에 우린 연인.or 앤..??!!~


BY 먼산가랑비 2001-10-24





전생에 우린 연인.or 앤..??!!~



나의 딸 희여니가 셤미 끄나따..

칭구들이랑 놀러 갈려다가..가기 싫단다
"옴마..옴마랑 가치...우리 명동갈래?"
"엉..그래..그래..나도 답답한데..우리 가자"

둘이 언제나 처럼 그리도 맘이 통한다
어여 준비하자...우리..."엄마 씻구..""엉.
기둘려~~"

청바지에 청남방에 속에 흰티셔츠 받혀입고.
늘 쓰는  모자...푹 눌러 쓰고..
울 딸은 "엄마 ..엄마가 청바지 입고가니가
" 나두 청바지 입어야뒤...ㅋㅋㅋ
글구 줄무늬 프른남방에 곤색잠바 걸치고
아랜...조금 찢어진 청바지 입구..."

둘이 커플처럼 .....셋트로 청으로 입고 나간다..ㅋㅋㅋ

" 둘이 둘이..손잡고..
아니...거의 껴안눈 수준으로....
(울 딸은 늘 ..착착안기길  조아함둥)...ㅋ.ㅋㅋ
그렇게...나갑니다..
에고..내도..니랑 가티  가니까 좋다

날이 왜이리도 좋은지요???
햇살은 맑지...바람은 조금은 션하지..
지하철로 명동에 갑니다


영화 한프로 같이 볼라구 같는뎅..다 매진이다.
늦은밤거말군.킬러들의 수단가 뭔가..잉끼좋은뎅.ㅋㅋ
이궁....그럼...포기하구.."다음에 보자"고 합의 end.
에고야..그런데..사람 무지 많다
세계민속 축제인지 몬지를 해서리...
여기저기 토욜리라서 사람들 이 넘넘 많구
여기저기 쓰레기에...소리에...정신은 엄다
허지만....이거 느낄려구 내 여기 온기라....그래도 좋아.

우선...옷파는데..가고..삔파는뎅가고..
메뉴키어 파는뎅 가고...화장품도...

정신엄시..둘이 둘이 혼팔려서 눈이 툭툭 튀어나온다
금시내...울 딸이 없어져따가 저기 보면 나타나이꼬..
ㅋㅋㅋㅋㅋ
내..잘나가던 시절에..여기 무지 마니 출근 해떠만
지금...이리 젊은 아이들이 떠..여길 이리  찾아오나부다.

다..넘넘 이쁘다..
젊다는거만 봐도..넘넘..이쁘고 구엽다
둘이둘이..팔짱끼고 어께에 손엊구 가는모습이 
왜 그리도 아름다웁고 이쁘던지...
넋읽구서 한참을 보다가...웃는다..

에고...저리도 ..생기이꼬...
맑은 영혼들이여...정말..부럽다..부러워~~@!@!
명동은 언제나 활기가 생기가 넘쳐서 좋다
여기저기.사람들 북적이고...절믄이들의 기가 충만하거
나도 오널 여기서...같이 놀자...

신난다.우리둘이..
이거 고를고 저거 만지고..괜시리 걸쳐보고..
써보고....ㅎㅎㅎㅎ
"우리 칼국수나 먹구가자. 한그룻 시켜서 둘이 나눠 먹고
만두도 시켜서 둘이 나눠 먹자..엉.. "
"그래그래..그러자.."
ㅋㅋㅋㅋ

어득 어둑할때에..
둘이 둘이...손잡고 온다...
피곤하단다 울 딸이 ...나보다 어린거이...
에거거..."저기 자리 이따..니가 앉어라..어여.."
"아니야..그래도 옴마가 앉자야지..""

"아냐 아냐.. 니가 안저라~"
"옴마가 그래도 앉자야디.."
"괜자나..난 운동해서 다리 안아프다..니가 앉자라..""

둘이 형님아우하면서 볏단 날르던 그 이야기처럼 양보가 끝이없다.
허지만...그...끝은.....이러했다.ㅋㅋㅋ
결국은 내가 안자 온다..ㅋㅋㅋ
 
-우리딸은 언제나 나한테 양보한다..자리를 and 늘 날 4랑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