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이란 끝이 없는 길이라 했던가?
이상하게도 요즘은 이렇게 전업주부로서의 불안함을
떨쳐 버릴수가 없다.
어제는 직장 다니는 동생이 문화센타에 영어 강좌를 들으러
가는 길이라고 아이들을 늦게까지 봐주길 원했다.
직장 다니면서 힘도 들건만 또 뭘 배우러 가는것이 참 기특하기도 했지만 은근히 약이 오르는것도 사실이다.
그런 반면 또 그렇게 배우는 것에 열심인 사람을 보면
나자신이 많이 자극 받게 된다.
아직은 어린 아이들을 봐야 하는 상황이란 무얼 시작 한다는
것이 너무도 어려운 일이지만 그래도 내게 배움의 갈망이
있다는 것에 위안을 삼으며 또 시간이 흐른 뒤에도 이 갈망은
줄어 들지 않고 더 샘솟듯 솟아나길 바라면서 그래서 내가
정작 무언가를 배우게 될때 한창 배우는 학생들 보다도
더한 열정을 갖게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