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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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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봉! 나좀 안아줘~


BY cosmos03 2001-10-18

여보야아~~~~~
불러도 대답없는 이름이여~
서방아아~~~~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딸아이 없는 빈집에서...새록새록 신혼기분좀 느껴보자고...
내 그만큼 꼬드꼇건만...
매미허물 같은 잠옷도 입어보고...
똥꼬에 끼는 팬티도 입고...
샤넬 5 까진 아니어도...그래도 몇만원씩은 하는 향수도 뿌렷고...

이 화상~
왼눈하나...오른눈 하나 끔쩍도 않는다.
아~ 무너지는 코시모시의 존심이여~
니, 그럴래? 그럼 나도 주우타.
바람...온냐! 내 그거 한번 나볼란다.

엊저녁을 조도이 대빨로 잠을 잤으니...뭐 어디 한군데 이쁜구석이 있어야말이쥐~
아침밥?...
내 대그빡 총 맞?卍? 밥주게...
찬밥 푸~욱 곰국 만들어서리... 걍 줬다.
먹다남은 짐치쪼가리 하고...

오늘점심때...
소리소문도 없이 들어오더만.
내글에 달린 응답글 보며 뒤집어지게 웃고 있는데...
대빨나왔던 조도이가 고마 서방이 없으니 얌전스레...
도로 들어가 있었는데...

이 웬수...
뻐~얼건 대낮부터 옷 벗으랜다.
흥!
나... 한 존심한다.
벗으라고 고마 홀딱 벗느냐?
ㅠㅠㅠㅠ 사실은 그러고 싶었는데...
수학여행떠난 딸 녀석이 언제 올지알고...
무신 땡칠이 망신을 당하고 싶어서...

" 됐네요~ 당신 아니어도... 날 안아줄사람 많으네요 "
" 뭐~뭐~뭐? "
" 더듬기는... 아~이양반아 밥 못 먹으면 짜장면이라도 먹어야지
그럼 요즘 세상에 굶고있냐? "
" 짜장면이라고?...흐~음 좋다! 그럼 난 간짜장~ "
" 많이 잡숴~ 그럼 난...짬뽕 먹을란다~ "
" 짬뽕? 그럼 난 탕수육 먹으련다 "
" 니 맘대로 먹고잡은대로 잡숴~ "

더 이상 암말도 안하고 싶다.
근데...
주책스런 내 몸은 왜이리 더우냐고~~~~
웬수....
바~아보...

힐끔힐끔...마누라 눈치는 왜보냐?
" 밥 먹어` "
" 당신이나 먹어... 난 생각 없으니 "
(ㅋㅋㅋ 사실 조금전에 라면 먹었었음 )
" 야이~ 꼴통! 오늘만 날이냐? "
" 됐다고 혓지? ...나 안아줄 사람 찾아볼란다 "

버얼개진 얼굴로 날 바라보는 남편...
크~흐흐 에구구 깨소금 맛이당.
약좀 올라보고...오늘 하루 전전긍긍좀 해 봐라이~
감히~ 국방...아니, 가정의 의무를 소홀히 해?
의무 방어전 이라도 치루어야 할것아녀?
간이 아주 이젠 배 밖으로 나와부렀고만...

꼼지작 대다 출근한 남편...
아마도 지금쯤 맴이 쪼까 껄쩍지근 할텐데...
목욕 재개하고... 똥꼬팬티 입고...
코평수 한번 넓혀봐?

여봉~~~~~~ 나좀 안아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