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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472

- 剩間들이 가장 누리고 싶어 하는 그 부귀영화...-


BY 박 라일락 2001-10-18





모처럼 폭풍주의보가 

동해안 해상전역에 내렸다.

하지만 여념 때처럼 

제 시간에 기상했다.


그리고 찬물 한 컵을 마시고는

아직은 온통 어둠이 깔려있는

집 밖 마당으로 나가서
 
망망한 바다를 바라보았다.


바다는 무엇에 노했는지

너무나 크게 울분을 토하고 있구나.

동쪽에서 몰아 부치는..

뱃사공이 가장 두려워하는

샛바람이 너울을 최대한으로

폭을 넓혀서 내가 있는 곳으로

험하고 사납게 다가오고 있으니..

아이고 참으로 무서버라..


여유를 두고 한숨을 크게 쉬고 나니

높은 불기둥과 구름기둥을 앞세우고

서서히 태양이 떠오른다.

약속되어 있는 우리 땅위에

서서히 빛을 나누어 주기 위하여..

노하여 몸부림치는 바다를

어쩜 달래기 위함처럼.. 


스쳐 지나가는
 
한 줄기의 새벽바람이

가을의 깊이를 말해주는데..

어제의 어설프게 내린 비가 

곧 초겨울 길목을 초대할 조짐을 보이고

틀림없는 그런 서글픈

예고장을 가지고 올것 같으니..


오늘 따라 

새벽 가을바람이 어설프고 

좀은 차갑고 따갑다.


모처럼 새벽 일터.

어판장 출근을 하지 않았고

팔자 좋은 백조가 되었고.

일찍 감치 

내 좋아하는 '컴'을 열었다.


물론 음악문도 들었다.

새벽녘에 듣는 음악은 

내 삶에 있어서 참 좋은 벗이니깐..

그래도 살아 있음이

이럴 때 참 좋구나하고..

나의 하나님에게 감사하는 맴이고..



 



인터넷 문을 활짝 열어서

“엣세이 방의 님들을 

모두를 대하였고..

아침 눈인사를 하였다.

모두가 참 열심히 살고 있음을 느꼈고
 
이 뇨자 고개가 끄덕 끄덕..

그래 맞아!

나도 이렇게 살아야 하는데..

그렇지 못함이 안타까워라..


- 삶이란...- 가끔은 나의 삶이 슬픈 얼굴에서 벗어나지 못하지만.. 왠지 오늘 하루는 멋진 하루로 시작하고 싶으니 어쩌다가 눈물 한방울이 내눈동자에 주위에 머물지라도 그 모두가 나에게 주어진 운명이라고 체념을 할 줄 알아야 하는데 그렇지 못함은 아직도 중생의 진리를 터득하지 못함이리라..


비록 삶이 나를 속일지라도

그래도 만족할줄 아는 

그런 生을 살고 싶은데..


剩間들이 가장 누리고 싶어 하는

그 부귀영화,,,

나 역시 진정 갚고 싶은 것..

허지만...
 
그게 어디 내 맘대로 되는 것인가?

神의 하사품인데..


누누이
 
욕심을 버리고 주어진 운명대로

살기를 작정해 놓고도

그렇지 못한 나 자신...

참으로 한심하고 불쌍하여라.

언제쯤 그 道에 다다를 것인고.

肉身이 늙어 죽어 다 썩은 후에

깨우칠까봐 참으로 두렵도다..

- 剩間들이 가장 누리고 싶어 하는 그 부귀영화...- 아뿔싸! 어제 밤 자정이 넘도록 '컴'에 붙어 앉아서 눈겊풀 사돈맺자고 하는 걸 겨우 물리치고 밤새워서 태그를 해놓았는데.. 이 아침에 열어보니 모두가 허사이로구나.. 허참.. 이럴 때 허무함이란... 또 다시 재 도전함이여..
- 剩間들이 가장 누리고 싶어 하는 그 부귀영화...- *아 컴*님들! 신나고 즐거운 하루 시작하십시오..


- 剩間들이 가장 누리고 싶어 하는 그 부귀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