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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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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나의 딸같은 며느리 되어주면 안되나요?


BY dasu88 2001-10-18

누구 나의 딸같은 며느리가 되어 딸이 없어 늘 허전한 나의 마음을 친구같은 딸이 되어 사랑과 기쁨으로 가득 채워 줄 사람 없나요?
나는 시어머니가 되고 싶지 않아요.나는 그냥 나를 엄마로 불러 줄 딸이 필요하죠.왜냐구요? 나에겐 사랑스럽고 귀여운 딸이 없으니까요.
나에게는 오직 두아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들에겐 나에게 경이로운 기쁨과 신선한 감동을 가져다 줄 여자 친구가 없답니다.
이미 결혼 적령기에 들어 섰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나의 바램을 그들은 외면하고 있답니다. 간절한 어미의 시선을 부담스러워 한답니다.
지금은 가을이지요.하늘은 너무도 맑고 청명하고 붉은 낙엽은 자연의 아름다움에 색을 더해 가지요.누구라도 누군가가 그리워지는 가을에 나는 남들의 결혼 청첩장을 들고 남들의 아름다운 신부들을 부러운 눈으로 찾아 갑니다.오오!! 얼마나 아름다운 한쌍들인지 모릅니다.
그들은 결혼이라는 행복의 꽃밭으로 방금들 설레임의 첫발을 내 딛고 있더군요.내게는 세상의 모든 딸들이 모두가 어여쁘게 보일 뿐이지요.
나에게 만약 딸이 있다면 나는 내 삶이 지금보다 훨씬 풍요롭고 기쁨과 행복으로 충만할 것 같아요.함께 낙엽을 밟으며 인생을 나누고 나의 지나온 삶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주고 함께 한잔의 따뜻한 커피를 나누며 말없이 바라만 보고 있어도 즐거운,그래서 잔잔한 기쁨으로 다정하게 손을 잡아줄 나에게 그런 딸이 되어 줄 사람 거기 없나요? 그리하여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기쁨이 얼마나 소중한 삶인지를 함께 나누고 싶은 그런 사람, 거기 누구 없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