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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새 앞에 서면 생각하는 갈대가 된다?


BY 샐 2001-10-13

억새 앞에 서면 생각하는 갈대가 된다?
억새 앞에 서면 생각하는 갈대가 된다?
경남 밀양시 단장면 재약산 사자평으로 향하는 길...
길가에 늘어선 가을꽃들....
대추나무 사과나무 감나무.. 푸른 밀양....
물 좋고 인심좋을듯한.... 또한

특이한 풍경 하나..
산 밑에 정박(?)해있는 커다란 배...
얼핏 생각하기엔 노아의 방주(?)가 아닌가 오해할듯도 한 산밑에 웬 배??????
알고보니 노아의 배가 아니라 '산타배'라는 까페란다....

억새 앞에 서면 생각하는 갈대가 된다?
산길이 그렇게 험한줄 알았더라면 아이를 데리고 산행을 하면서
장 장로님의 산행까지 방해를 하지 않는것인데.....
절반쯤 가다가 땅에 납작 붙어서는
올라가지도
내려가지도 않겠다고 떼를 쓰는 소자 를 저버리지(?) 못해서
하루를 포기하시고 하산까지 그 소자의 동행이 되어주신
장장로님께 무어라 미안한 마음을 전할길이 없었습니다.
산위에서 걱정하셨을 김집사님(장로님 부인)께는 좀있다
구역 공부시에 호박죽 한 그릇을 더 권하는것으로
미안함을 달래볼 생각이구요.. ^^*

* 정상까지 갔던 일행을 기다리면서
눈에 보이지 않는 일행 몇을..... 혹시 조난당하지 않았나
염려할 만큼... 험한 산길이었다고 봅니다.
다리는 아프고 쑤시지만 아름다운 날이었습니다.

호박죽 끓이러 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