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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387

빈집에 벨을 눌러봅니다...


BY 소국 2001-10-09

"딩동 딩동"
우리 작은딸 아이가 나랑 같이 들어오면서
빈집에 벨을 누릅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벨을 누르면 "누구냐"하면서 소리를 치시는
아버님의 목소리를 들을수 없으매 마음이 아픕니다
버릇처럼 아버님의 방문을 한번씩 열어보지만
계시지 않음을 알기에 더 그런가 봅니다
떠나신 빈자리가 컸슴일까요
절에 아버님 49재을 올렸습니다
이틀후면 2재가 됩니다
좋은곳에 가시라고 이 여자 이렇게라도 해서
책임회피를 해보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