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나가면서 한마디 하더군요.
"나 가고 나면 한 숨 잘 수 있어서 좋겠다."
"당신이 집안일 해봐"
대꾸는 하지만 사실 졸리면 방바닥과 친구합니다.
아이 둘 낳고 나니 몸이 힘들면 컨디션 조절하느라
가끔 수평자세를 취하지요.
명절에 큰 손님은 아니지만 차례지내러 오시는 친척분들과
오후 친정나들이 오는 시누이식구 그리고 기운이 남으면
친정에 들렀다 와야 하는데 올해는 힘이 부치는지
초저녁 잠자느라 다음날 다녀 왔답니다.
친정 큰 새언니 나때매 조금 불편하셨겠지요.난 올케라는 말
되도록이면 안합니다.내가 듣기 싫은 말 남에게 하는 것조차
싫으니까요.
착순이(착한사람)컴프렉스라굽쇼?
내가 사는 모습을 진솔하게 그릴 수 있는 코너라 생각해서
이곳에 들렀습니다.소설처럼 있지도 않은 일 억지로 꿰맞추느라
골머리 싸매는 것도 취향이아니고.........
기존의 작가님들 건필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