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에 지쳐서 좋은 영화 하나 볼까해서
초등 학생 아들 녀석과 함께 비디오 샵에 갔다.
언젠가 텔레비젼에서 소개된 천국의 아이들을 빌렸다.
아들 녀석은 제 비디오를 빌리지 않았다고 투덜거리고, 남편은
무슨 종교 영화냐며 안 보겠다고 시큰둥 했다.
내일 반납 안하면 벌금물어야 한다는 소리에 온 식구들이 둘러 앉아 시청하기 시작... 우리는 누가 뭐랄것도 없이 비디오에 빠져 들었다.
어린 두 아이들의 해 맑은 모습에 가슴이 뭉클 했다.
운동화라는 모티브를 통해 감독이 전하고자 하는것은 이 비디오를
보시면 다 아실겁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아들 녀석과 나는 울고 있었다.
온가족이 함께 볼수 있는 정말 좋은 영화 입니다.
이 멋진 가을날
꼭 한번 감상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