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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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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생각을 정리하면서...


BY 디오 2000-09-29

결혼하면서 왜이리 세상은 그냥 단순히 살아나가는 것이 아니라

는걸 새삼 느낀다.가을이 오면 난 외로움에 내 모든것들을 던지

고 그속에 고독을 느끼면서 가을을 떠나 보내고 했지만 결혼후

고독이란것은 현실에 묻혀 며느리와 아내 그리고 어머니로서의

치열한 전쟁터같이 가을을 보내고 있다.누군가는 부당한 며느리

의 자리에 분노하며 이렇게 살지않으마 하며 제사며 기타 시댁가

족행사에 대부분 가지 않는다고 한다.모든 여자들이 결혼하면서

느끼는 일일것다.나도 얼마나 많이 괴로워하고 남자란 존재에 대

해 분개하고 시댁이란 이름에 울엇던다.울 시어머니는 나보다 많

은 눈물과 고통을 참고 견디웠지만 ...남은것은 육신의 아픔과

가슴병일것이다.본인이 혹독하게 시집살이 하시어 절대 내 며느

리는 시집살이 시키지 않겟다고 다짐하셨단다.그래서 울 시어머

니는 지금도 고생하신다.단지 자기가 해온 일들을 나에게 물려주

기 않기 위해서..난 안다.얼마나 힘드신지...

그래서 난 제사때 대부분 내려간다.어머니를 도와주기 위해 단

지 그 이유뿐이다.아마 어머니마저 돌아가시면 난 내가 주장한대

로 제사를 지낼것이다.여자만의 일이 아닌 가족모두의 행사로 즐

겁고 유쾌하게 지낼 수 잇는 그날을 위해 싸울것이고 내 후손들

이 조금은 나은 생활을 할 수 있도록...이 모든 것들의 힘은 내

어머니의 어머니부터 내려온것이다.싸우지 않고 피흘리지 않고

누군가의 희생없이는 어떤 한 것도 얻을 수 없다.내가 조금 희생

하므로 내 딸은 더 나은 생활을 할 것이다.아직은 해야 할 일이

많다.그 누군가에게 말하고 싶다.너가 누리는 자유와 힘은 그냥

얻어지는것이 아닌것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