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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신랑은 땅이다!


BY 이순이 2001-09-22

늘 나하고 한이불을 덮고 잔다는것을
크나큰 영광으로 안다는 나의 신랑..

울 신랑은
떡대만 컸지, 정신은 아직도 어린것같다.
울 시누이 집에 8살박이, 4살박이
두 조카와 울 5살박이 아들래미를
거느리는 두목이다.
먹을것을 사와도,
큰놈부터 쭈욱 세워놓고..

"삼춘은 대왕이다.
쫓아해라 삼춘은 대왕이다.
그래야 과자를 먹을수 있다."
나원참 치사해서...

하지만,
과자를 먹어야 한다는 일념에
울 큰 조카 "삼춘은 대왕이다."
"좋다, 과자 먹어라"
울 아들 "아빠는 대왕이다"
"좋다 아들 과자 먹어라"
발음 않좋은 울 작은 조카
"삼쭌은 대완이다"
"발음 똑바로 하고 이번만은 봐주겠다."

어느날 부터인가..
학교에 갔다온 큰 조카가
"짱"이라는 말을 배워왔다.
과자를 사들고 온 울 신랑
또다시 새워놓고 문답,,,

큰조카 "삼춘은 짱이다"

아직까지 완벽한 발음이 않되는
울아들 "아빠는 짠이다"
시원찮은 발음의 소유자
울 작은 조카 "산쭌은 딴이다."
"잉? 땅?"


울 신랑은 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