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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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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이 무섭대요.


BY leeho124 2001-01-04

안녕하세요.
저는 결혼한지 세달째되는 남들이 말하는 세댁이지요.
저의 시댁은 종교가 기독교집안이지요.
그리고 저의 친정은 불교구요.
종교문제가 저를 이렇게 힘들게 할줄은 정말 꿈에도 생각 못했어요.
이런 저런일로 신랑이랑 많이 싸웠어요.
참고로 시어머니가 홀어머니시고 연세가 70세예요.
정말 많이 드셨죠?
저도 뵙기만 하면 안스러울때가 많아요.
젊어서 고생도 많이 하셨다는 얘기도 듣고......
몇일전 친정에 신랑이가 같이 가게 되었죠.
집 근처에 절이 있어서 친정엄마가 다녀오신다고 하시길래 따라갔었죠. 낮잠 자고 있는 신랑 몰래요.
아니나 다를까 갔다 왔는 데 입이 대빨 나와서 집에 가자고 하더라고요.
집에 와서 한참을 말을 않해서 요리저리 꼬셔서 물어보니 절에 가는 게 싫은데 종교적인 문제를 가라 가지 말아라 할수 없어서 꿍하고 있었다나요.
그리고는 우리친정집이 무서워서 잠도 않온다는 거예요.
너무 기가막히죠.
서로의 살아온 길이 너무 달라도 이렇게 다를수도 있나요?
이젠 조금 화가 풀리는 것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