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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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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깝다~ 하나 달고나오지~


BY cosmos03 2001-09-17

사이버 작가라는 이름으로 어느님을 현실에서 만나게 되었다.
그니는 대전으로 내려오고...그날 난 서울로 올라가고~
길이야 엇 갈리지만..
요즘엔 통신수단이 좀 좋은가?
핸드폰...
바로 고것이 있으니. 내려오면서 내가 연락하기로 햇는데..
일이란 꼬이려면 한 없이 꼬이나?
웬, 사람들은 그리도 하향을 하는지...
고속도로 위에서 차가 꼼짝을 안하는거다.

우이쒸~
왜 이리 모두바쁜겨?
마음은 급해오고...
연애하는 감정까진 아니어도 공연히 두근도 되고..
흥분~ 바로 그자체!
어떻게 생겻을까?
나보다 예쁠까?
키는 클까?~~~~

내 하도 궁금해 하니...울 서방 나 보다 자기가 더 궁금해하며
조바심을 친다.
여자들 끼리 만나는데 왜? 남정네가 끼느냐고...
" 당신이 왜 거기에 껴? "
" 나?...그사람 팬이잔여~ "
한다.
하긴...지 마니라글은 주접이라며 안 읽어도, 그니 글은
지극정성으로 읽더란 말씀~
은근히 열도 나고 질투또한 나는데...
이 영감탱이 내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전화통화를 몇번인가 하고 저녁 7시쯤의 약속이
고속도로위에서 모두 허비해버리고 10시하고도 30분에 만났다.
( 으~음...예쁘군~ )
( 날씬하기까지?...쭉쭉빵빵~ 으~음 되았어~ )
그리고 울 서방쪽을 보니...헤 버러진 입을 여~엉
다물지 못한다.
푸쉿~ 내 눈에 튀는 불똥을 아는지...아님 모른척 하는지..
이 서방탱이가 헤벌떡 벌어진 입으로
나 보다 지가 더 말을 많이한다.
우이쒸~ 집에가서 함보자~

만나서 반가웠어~ 담에봐~
그려그려 언능가거라~
생맥주 근 2000cc.마셔놓으니 알딸딸한디...
울 서방 내 한번 떠 보고 싶은기라.
" 워뗘? 그 여자..."
" 응? 뭘~ "
에구구 시치미는~
" 꽤 이쁘지? 매력있더라~ "
앞만 보는척하며 물어보니 울 서방 하는 대답이...
" 햐! 아깝더라 "
" 잉? 뭐시가? (뭐시여 시방...그 여자 못 만난게 아까운겨? )
" 하나만 달고나왔으면....진짜 죽이는데..."
" 뭘 달어? 뭘 죽여? "
" 얌마~ 그 **** 얼굴 자세히 봤냐?
이쁜게 아니고 잘 생긴거야~
그 코에...하나 달고 나왔어봐라. 여자들이 줄줄이지~ "
" 아니~ 코만크면 잘 생긴겨? "
" 얌마! 사내는 자고로 코가커야 대접받고 사는거야~ "
" 흐미미~ 내 아주 미친다 미쳐 "

절대로, 일르지 말라고 신신당부 했건만...
내 입이 어디 보통입인감?
조선팔도에 없는 입이니...
조도이 군시러워 잠이와야 말이쥐~

ㅎㅎㅎㅎ 님아~
내 서방이.. 두개도 아니고 달랑 한개밖에 없는 내 서방이
자기글 모두 우리 컴에다 저장해 놓았다이.
자기가뭐 광팬이된다나 뭐라나~
이런서방 데꼬살어? 아님 버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