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님 말씀 넘 동감이여요. 얼마전 전 남편의 주민등록등본을 띄게 되어 보았더니 저의 호주가 남편이고 세대주는 시아버님 이더군요. 아니 그 반대인가? 하여간 전 기분이 묘했었드랬어요. 제가 그저 남편 아무개의 처로 되어 있는것도 기분 나쁜데 왜 그위에 또 시아버지 이름이 있어야 하는지. 정말 이놈의 나라 짜증나는 나라입니다. 아들이 대가 끊어진다는 그말... 사실 얼마나 말도 안되는 말인지 몰라요. 어짜피 아들도 딸도 양쪽 부모피 받아서 태어나는 것인데 왜 아들이 꼭 대를 이어야 하며 우리 다 같이 뭐가 그리 잘난 가문이라고 대를 꼭 이어야 한답니까? 심지어 조선시대 왕의 후손들 대를 이어서 뭐 그리 영광을 누리고 산답니까. 시조부터 따져서 내려오면 그야 말로 그피는 김,이, 박, 조 , 최, 송, 한 등등등 온갖 집안의 피가 짬뽕 된건데 그게 뭐가 그리 중요하냐구요. 요즘은 어머니와 아버지 양쪽 성을 따르기도 하는데요 뭐. 정말 답답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