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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을 흠모 하듯!!


BY wynyungsoo 2001-09-12

계절의 미소 메밀 꽃 사랑은, 방송에서도 각 가정에 향기를 실어나르느라 여념이 없다. 계절의 순수함의 향기라 그런지!! 자주 시청하는 메밀 꽃 소식은 전혀 부담이 없고 더 친근하게 다가가게 된다.

어제는 봉평 옆 동네 평창 마을에서 아마취어 시인이란 분의 일상을 그렸다. 메밀 꽃 필무렵의 저자인 "이 호석 선생"을 너무 흠모하던 나머지...선생님을 원작으로한 자신의 책자도 펼쳐냈다고 했다.

자연을 무대로 청정지역 무공해와 호홉하는 삶의 그는, 미소에서 풍기는 이미지 분위기가 싱그런 풀잎 그 자체로 다가왔다. 선생을 배경으로 한 만화작업도 지금 집필 중이라 했으며, 선생의 일대기를 자연과 공유하면서 나름대로 표현해서 작업구상 중이라 했다.

분재 화분에도 심취하고 있다는 그는, 메밀 꽃 소설에서 등장하는 마을과, 물레방아간도, 작은 냇물 위를 건널 수 있는 징검다리도, 제작한 미니 모형의 조형물은 마치 장남감 같아 앙증스럽고 귀여웠다.

모형물에는 야생화도 출연시켰으며 세월의 흔적이 배인 융단같은 이끼도 입혀서 연출한 모형인 조형물을 시청하면서, 그 분의 탁월하고 섬세한 독창성에 탄사가 절로 터져나왔다.

푸른 초원의 미니 모형인 조형물에는 물레방아가 물을 쉼없이 회전하며 세월의 흔적을 쌓아가고 있은 모습과, 미니 시냇물 위에 놓인 징검다리의 실질적 입체감은 현물의 생동감이 그대로 배어 있었다.

아마도, 그 때 그 시절에 허생원이 그 징검다리를 건너서 데이트 장소인 허름한 물레방아간으로 숨가쁘게 매일 달려갔을 껄!! 하는 모습이 상상으로 머리속에 그려지면서, 마치 추억의 영화를 감상하는 듯한 묘한 기분에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

그는, 흠모하는 이 호석 선생의 소설을 수 십번 씩 탐독을 하면서 자신만의 느낌을 실질적으로, 생동감이 느껴지게 묘사했다고 했다. 그 분의 지혜와 충성심의 모형인 조형을 감상하는 관광객들의 표정에서도, 허생원의 우직한 일대기의 발 자취를 역으로 더듬는 듯, 모형인 조형에서 눈을 땔줄을 몰랐다.

바라옵건데 그 분의 소망인 시인의 길이 일출의 미소가 되길 바라며...문단에 입문했다는 소식이 들려오길 간절히 바래본다.

이 향기의 계절에!! 풋풋한 녹색 엑키스를 내심에 담은 느낌을 받았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