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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공휴일 어느 날이 낫다고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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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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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복 근 무


BY sj64 2001-09-08

아침 기상시간 가까올수록
두어번 눈뜨다 감다
뒤척이다 일어나는 나날의
연 - 속

어제 아침도 마찬가지
근데 다른 날관 달리
두눈 똥그랗게 뜬 순간
동시에
넘나 똑같은 순간
남편 역시
눈알 튕겨 나오게
똥똥그랗게 눈부릅뜨고
날 쏘아 보는데

바보천치도 알 것 같은
단순무식
원색 그 자체

-너 잘만났다! 오늘 한번 맛좀봐라 요절내고 말거엿!

딱 요것 그 자체

-왯, 왜 그래?

(WHY 와이 화이 화가 난 기색일까여?)

난 영문도 모른체
자수하는 범인마냥
손목 십자 포즈를 취하고
고개를 웅크리는
순-간
그 역시 넘나 순간적이었어

옛날 옛적
한여름 허공을 가르며
후려치는
도 리 깨
딱 고것이었어

그 도리깨만한
남편의 손바닥이
번쩍함과 동시에
내 어깨에
찰싹!

싯뻘건 손도장을
확 찍는거여

아니,아니지
이글이글 숯뎅이가
? 훑고 가는거여

그럼과 동시에
남 편

(흥! 남편, 고상 그만 떨어야지. 쉐이란 말도 부적절혀
아컴에 공모하것슈, 이럴땐 뭐라고 불러제껴야 분이 풀릴지~~~)

이 잉간
등 획 돌리고
두어번 씩씩거리더니
천연덕스럽게 또 자는겨

난 거실로 나와
후끈후끈한 팔을 감싸고
오 락 가 락
날이 밝기 기다릴밖에
.
.
.
자 초 지 정
.
나가말여 바람을 피우더란거여
그래서 일명
확실한 덜미 현장 목격
그 현장이란게 워떤 현장인지 모르지만
목숨 걸고
떡 잡았는데
딱 잡아떼더라는거여

-반성의 기미 하나없이 눈 똥그랗게 뜨고 대들잖어~~~
하필 그때 눈은 떠 가지고...많이 아퍼?

-이젠 꿈속에서도 감시 당하게 생겼으니...!

-워뗘? 이 기똥찬
나의 @@
잠 속

잠 복 근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