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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가 잘 모르는 상태에서 만남이란 ...


BY 박 라일락 2001-08-29

서로가 잘 모르는 상태에서 만남이란 ...


   우리의 삶에는
   사람과 사람사이 맺어지는 인연의 소중함이 있는데.
   그 인연을 두고....
   서로가 잘 모르는 상태에서 만남이란 ..
   황홀한 연극의 한 모습을 보고 있는 것 같더라.

   이 뇨자는...
   며칠전.
   너무나 소중한 미팅이 있었지요..

   지금은 "에세이 쓰는 방"에 잘 오지않고, 
   그 녀의 아지트에만 머물고 있다고 하는데...
   한 때는 이 곳에서 정장을 한 많은 글을 올리고 늘 활발한 활동을 하셨던..
   "독일에서 온 편지"의 작가 erding님을 님들도 기억 하시리라.
   아이들 학교관계로 영국에 거주하고 계시는데...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두 아들들이 영국에서 러시아로 
   연구수업을 받으로 간 사이 고국를 방문하였고..

   그리고 지난 봄부터 랄락과의 미팅 약속이 있었기에..
   (봄에 erding님 부부께서 랄락을 방문했는데 랄락의 무단외출로 번개 깨짐.)
   나의복숭님과 erding님이 보잘 것 없는 이 랄락를 
   8월 마지막 여름의 끝자락을 잡고 방문해 주었지요.
   얼마나 반가운지 말로 표현은 할 수 없고..
   이 뇨자는 버선발로 맞이 했답니다.

   2박3일 밤낮을 랄락의 안방에서 세여자가 함께 하였는데..

   여자 셋의 수다가 얼마나 많은 접씨를 깨었을까요..?
   상상만해도 알 수 있을 겁니다..

   나의복숭의 걸죽한 입담으로 우리 셋은 늘 파안대소로 웃음이 가득했고요...
   작가답게 조리있게 말을 하는 erding님의 모습 또한 늘 즐거워 했지요.
   우리의 대화는 주로 *아 컴*의 님들 얘기로 꽃을 피어나게 하고..
   컴에 대한 자료받기, 또 인터넷의 꽃인 태그하기의 각자의 방식..
   그리고, 한국과 영국의 문화의 차이점도 많은 얘기로 교환하고..
   두번째 날은 백암온천가서 발가벗은 셋 여자들의 나체 쇼도 벌렸고...
   후후후...


   나의복숭은... 
   인터넷 사이트계의 *인터넷의 여왕*이라고 불리고 있는 유명명사라서 그런지... 
   밥먹고 화장실 가는 시간외에는 늘 랄락 컴을 장악했는데..
   결국은 컴퓨터 병원으로 컴을 보내 버렸으니...??!!!
   아직도 랄락 컴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씀다.
   지금 사용하고 있는 컴은 삼성서비스가 대타로 고물 하나를 두고 갔지요..
   얼마나 늦게 접속되는지...
   나의복숭 비젼으로 '알라 배서 낳고 뜬다'이지요...ㅋㅋㅋ.

   마지막날 두 님들을 포항 기차역에서 이별 연습을 했는데..
   두손을 흔들고 웃으면서 그 님들은 이 뇨자로 부터 떠나갔지만,
   남은 랄락의 마음은 참 아쉽고 쓸쓸하더라구요.
   비록 짧았던 우리의 만남이지만...
   情이 넘 깊게 가슴 한가운데 자리 차지를 한 것인가 봅니다.
   물론 다시 만날 날을 약속은 했지만..
   뚜렷한 기약은 없었으니 언제가 될지 모르고,
   다시 우리의 만남이 있을 때까지..
   건강하고 행복하라고 안녕을 빌면서 서서히 포항역을 빠저 나왔지요.

   만남...
   그 두글자는..
   언제나 가슴 뭉클게 하는 우리들 생활의 한 페이지를 채우고 있었씀다.


   전주도우미님..
   님의 랄락을 격려 해주심에 넘 넘 감사 드리고..
   님의 말씀 늘 가슴깊이 새겨두고 힘 들때 항상 상기 할께요...


   호수님아...
   후후후...
   남자들 속샘은 다 그렇고 그런거...
   우짜겠노?
   호수님이 참고 살아야 하겠제?
   아직 그 남자 환자이잖아...
   늘 여자만 손해라고....그래 맞아!
   그래도 님이 참아라...


   물안개님아...
   님의 응원을 듣고 보니 힘이 절로 나구나..
   랄락 팔뚝 좀 보아라...
   뽀빠이 팔뚝보다 더 든든하구나...
   물안개님아...
   정말 고마워~~~~~
   죽변에 볼일이 있다고 했냐?
   올 때에 개인 메일을 보내주렴...

   코스모스님아...
   넘 많이 걱정했었다..
   코스모스 아들과 통화하면서 
   너의 남편의 병세가 넘 심하지 않았으면 하고 기도했고.
   경수에게 그 이튿날 다시 통화를 하면서 잘 대처하겠다는
   경수의 약조를 받고 좀 안심했고.. 
   다행이 병세가 호조된다고 하는 님의소식 넘 방갑구나...
   열심히 치료받도록 하렴....


   수련님아...
   어찌하여 의처증이란 고퉁이 님이 받아야 하는 감?
   그게 적은 문제가 아니고, 사람 피를 말리는 일이거던...
   랄락의 주위에 그런 사람이 있었기에 그 고퉁을 통감하단다..
   주로 남편이 취중에 그러는 모양인데...
   술이 깨면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하는 것은 변명에 불과한 것이니..
   예전 부터 우리의 속담에는..
'  취중에 한 말 생시에 먹은 맘'이라고 했는데..
   나이가 먹을 수로 더 심한 것을 보았어..
   한번 쯤 서로의 대화를 탁 터놓고 해 보도록 해 봐..
   물론 수련님이 얼마나 많이 노력했을꼬....
   하지만 그 냥 두면 절대 안 되고..
   더 늦기 전에 그 버릇을 치료 함 해보았으면 하는 마음이구나...


   바늘님아...
   널 만나면 랄락은 넘 할 말이 많은데...
   암 말 못하니...
   이 셩아는 가슴이 참 많이 아프구나..
   바늘껍질님도.....
   바늘의 아이들이 많이 착하고 모범생이니 정말 방갑구나..
   바늘아...
   꼭 건강하거라...
   언제가 우리가 만나면 많은 얘기를 실컨 하자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