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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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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금)


BY wynyungsoo 2001-08-17

오늘 아침마당 주제는 삼 십대 가장의 하소연이다.
부인의 도박습관에 지금 현 생활이 가정 파탄까지 이르렀다고 한다.

사연인 즉은, 남편은 전형적인 가장이며 현 시대에 뒤지지않는 색깔의 소유자였다. 백방으로 부인의 도박습관을 고쳐보려고 무단히도 노력을 했었노라고 실토를 하면서 땅이 꺼질세라 깊은 한숨을 토했다.

본인이 아침 7시경에 출근을 하고 퇴근을 해서 집에돌아올 때까지 늘 집안은 푹푹 발이빠지고 그 시간까지 집을 비우기 일쑤라고 했다.

해서, 본인이 집안의 일거리들을 모조리, 빨래며, 싱크대에 수북히 쌓인 설겆이며, 집안 청소며 등, 하여간 집안의 살림을 일채 맡아서 하다시피 했다고 한다.

그것은 도박의 수렁에서, 깊은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부인에게 좀 무언가를 느끼게 해주려는 방편으로 계속 안살림을 했었노라고 했다. 그래도 부인은 가식으로 미안한 척 할 뿐, 전연 동요가되지 않는 듯 싶었다고 했다.

지금 경제란에 허덕이며, 민생고 해결에 너 나 할 것 없이 눈 코뜰 새없이 동분서주하는 이 각박한 현 새태에 어떻게 그런 철없는 삶에서 허우적거리며 헤어나질 못할까. 하는 생각에 좀 아이러니했다.

쉬은 말로 오늘 주인공은, 남편의 그늘에서 편안한 삶을 최대한으로 악용을하며 자신의 젊음에 좀벌레의 서식지를 만들고 있다는 점을...

옛날 어르신들의 명언을 빌리자면, 도박의 습성은 별 명약이 없다고...페이론하고...양 손을 잘라버리는 수 밖에 명약이 없다고...
옛 어르신들의 말씀의 명약이 최선의 방편이라고...

타성이 만나 백년가약으로 인연을 맺은 삶에는 유형의 굴곡들이 너무 첩첩 산 중이어서 마음에 무게가 싫리며...,

이 아름다운 색채의 가을에 먹물 세례를 받은 느낌이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