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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정신전력 교육 기본교재에 독도를 영토분쟁 진행 중이라고 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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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381

참내!!!....우리딸은....


BY 부산에서콜라 2001-08-11

강희님...
정말 부럽네요...

울딸은...
오늘 5박6일 청학동 캠프 마치고 오는날 이었습니다..
YMCA로 마중 가야 되는데....
마트에서 일을 하니..
못 가는것...
우리 딸들이 더 잘 알거고..
해서..
도착 하는데로 엄마에게 폰 해라고 했지요...
폰이 왔더랬습니다..
저는 반가운 마음에...
이야길 좀더 길게 하려고...
말을 시키는데도...
전화기에서 들리는 울딸의 목소리는 ...
짜증이 섞인 목소립니다..

콜라...야아..보고 싶어니 마트로 와라..
엄마가 햄버거 사줄께..

딸.....싫어 나 집에 가고 싶다 말이야..
빨리 끊어세요...

콜라...와라..롯데리아 있어니... 치킨도 사줄께...

딸.....(짜증 나는 목소리로...)
집에 가고 싶다니까..빨리 끊어세요...

아무리 생각 해도..
괜심하다...
퇴근뒤 장을 바리 바리 사가지고 가면서.
(쌍둥이 왔어니 먹여 살려야지....)
폰을 했다..
버스 정류장 까지 나와라...
버스 정류장에서...
성격 급한 콜라...따따 부따 한다...
--야아...너거는 일주일동안 엄마와 떨어져 있는데..
전화를 그렇게 밖에 못 받나...
섭섭 하더라..그래서 벌칙이다..
시장 본것 다 들고가.....

고함을 지러니...
공포의엄마 소리에 귀가 죽었다...

울딸...
아깐 뒤에 친구들이 있어..
빨리 해라고 했다 말이에요...

콜라...
그러면.
엄마 뒤에 전화할 사람이 많아 빨리 끈어야 되요..
라고 이야기 해야지..
엄마는 너무 섭섭 해서...
화장실가서 울고 왔다 아니가...

글구...
다른파트 아주마가 자랑을 합니다..
울딸이 방학 동안 외가집에서 용돈 받은걸로..
사준 샌달이라고...

울딸은...
할머니가 준돈도...
엄마에게 비밀로 합니다...
특히 큰딸이....

내가 분명 잘못 키우는것 같습니다..
너무 풍족 하지도 않은데...
그렇다고 너무 어렵지도 않고...
콜라가 돈 없다고 해도...
절대 안 믿는것 같습니다..
이번 캠프도 그렇습니다...
캠프비가 만만치 않았습니다.
일인당 십구만오천원이니..
쌍둥이니 삼십구만원 이었습니다..
해서..
팔월 한달동안...
과외를 모두 끗었습니다..
돈 없다고 하면서 말이죠...


왜 울딸은 그런 감동은 못 주는거죠...
어떻게 키워야 되는지요...???



참....
그리고...
만약....
아빠와 엄마가...
이혼 하면...
누구와 살건데...
하고 물으니..
생각 하는체 하더니....
이집에 사는 사람하구..
참고로 말씀드리면..
집도 별로 좋치도 않은데...

심각 하게 생각 해보지도 않구 말입니다..
분명 뭔가 잘못 된것 같아요..
다른 사람들은..
제가 꽤 엄격 하다고 하는데..
울 딸에게도 무서운 엄마지요...

누가 답해줘요...
나도..
이 콜라도..
딸들에게 감동 받고 싶어요...
.......-.-;;;;


강희님 부럽다..
글구..
오늘 딸들이 샌달 사준...
다른파트 아주마도 부럽다..
딸들도 어리더만..
울딸은..
엄마 생일날..
옆구리 찔러..
책한권을 둘이 보태 사주놓고도..
아까워 해요...큰딸이요..
잘못 키워지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