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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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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쟁이


BY 영원 2000-11-21

요즈음 나는 마음이 심란하다. 아니 갑자기 살기가 싫어졌다고

해야되는 것인지 모르겠다. 친구가 잘 되어가는걸 배 아파하는

나 자신이 밉지만 어느 누구도 나와 같은 마음일 것이다.

1년전에 33평짜리 집을 사놓고는 값이 터무니 없이 많이 오르

는 김에 팔았다고 자랑을 했다. 정말 몇날 며칠을 와서 자랑하

고 또 자랑하고,정말 남의 속도 몰라 주고는 또 그 돈으로 경

기도 어디에다 더 큰 평수를 샀다나 어쟀다나.

정말 물질적인 면만을 보고 판단하는 내 자신이 안타깝지만

일순간에 부자가 된 친구옆에 있으면서 정말 돈은 대단한 것

이다라는걸 알수 있었고, 그걸 신랑한테 얘기 했더니,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자기 딴에도 조금은 부러워 하리라.

그 친구의 왈 " 이제는 그렇게 썩 넉넉하지는 않지만 아들 딸

이 건강하기만을 바랄 뿐이다" 라고 할때 정말 돈이란 무엇이

기에 저렇게 당당할수 있다 말인가? 하고 생각 되어 졌다.

이제는 마음을 바꾸기로 했다. 운이 없다고, 그냥 있는 그대로

욕심 부리지 말고 남이 잘되었건 못되었던 신경 쓰지 않기로

한 없이 부러워 한들 무엇하리 내가 가질수 없는 것인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