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이슈토론
중국의 이 회사의 요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560

# $ # 안과장 콩트 (6) # $ # (소 대가리 사건)


BY 안진호 2001-06-11

1,
카뮈의 뒷다리를 헛긁은 이후,
안과장은 세계문학전집을 다 떼기전까지는 미스정을
안 만나기로했다.

그러나 깨달음을 얻는데는 얼마 걸리지않았다.
즉,문학을 전공한 미스정에게 공학을 전공한 안과장이
문학을 주제로 도전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었으며,
그러다 역부족을 느끼거나 'K O 패'를 당해도 부끄러운일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미련없이 '주경야독'의 험난한 길을
얌전하게 접고 말았다.

2,
새직장 생활에 어느정도 적응이 되어갈무렵,
생산되어 출하될 물건을 둘러싸고 몇몇사람들이 웅기중기 모여있었다.

'묘하게 생겼네.'

'이거 어디 쓰는 물건이지?' 등

삐죽삐죽 튀어나온 기묘한 모양새를 보며 저마다 한마디씩
하고있었다.

우리의 안과장 빠질 수있나!

'야! 이거 희안하네, 꼭 소 대가리같이 생겼군,
와 정말, 소 대가린데, 소 대가리야.'
소 대가리를 세번을 강조하고 있는데...

그 자리에 서있던 소전무님, 얼굴이 흑색이 되더니
슬며시 안으로 들어가 버리는 것이 아닌가!

그자리는 뒤집어졌다.
한놈은 입막고 화장실로 튀고,
한놈은 눈물을 질금거리며 웃음 참느라 이를 악물고있고,
어느놈은 참지못하고 폭소를 터트리고,..

안과장,(' 소 + 대가리 = 소전무님 + 대갈님 ? 앗차.')
안과장 엉거주춤 서있었다, 지린오줌을 말리면서.....
..................





그 이후 안과장은 경기도 곤지암에 가도,
소머리국밥은 안 먹었다는 전설이 내려오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