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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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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먹고 살기 힘들다


BY 연정 2001-06-03

오늘도 한껀 계약을 성사 시키는갑다 하고서리
기대를 하는데 걍 깨졌다

깨져도 그냥 깨지면 누가 뭐래
세입자 주인 다 불러다놓고 한시간이나 벌 세워놓고 앉아서리
눈이 빠지게 해놓고 판을 깨니 사람 뒤집어질 노릇이다

어느 회사 관리실 직원과 경리아가씨가 높은분의
숙소를 얻어라는 엄명을 받고서리
부동산을 뒤지고 있었다
가뜩이나 전세도 없는데
누가 회사 사택으로 쓴다고 하면 부동산에서 신경을 안쓰는 편이다
법인을 소개해놓고 보면
부동산업자의 사업자 등록증 허가증 주민등록증까지 복사해서
본사로 올려보내고
갖은 타령 다하고서 수수료는 법정요금이나 제대로 주면 몰라
그것도 한도액이라는 쥐알만큼 주면서
중개사마저
자기회사 딱까리 다루듯 하는데 겨의 비유가 사나워
토할지경이다

그리고 그 높으신분의 사모님들이란분들
남편의 아랫사람을 자기집 머슴 부리듯 하면서
조금만 자기 비유에 거슬리면 마당쇠 혼내듯 하는데
정말 사원 주택 담당 직원들 불쌍해서 못볼 지경이라

그사람도 집에가서는 가장인데
가득이나 전세도 없는 형편에 발다닥에 불나게 뛰다니면서
얻어들이면 이것이 저것이 불만이라
열이면 한명도 고마운 기색이 없다

서울서는 30년도 넘은 아파트에 살면서
여기선 7년만 넘으면 뒷간 취급한다

그런데도 그 관리직 사원이 아는 사람이라
겨우 하나 빼서 소개를 해주니
금새 윗사람에게 알리고 계약을 하려 온댄다

4시까지 주인을 모셔다놓고 있어라는 부탁으로
주인이 가득이나 바쁜데 불러다놓고 기다리니
아무리 시간이 되어도 나타나지 않는 직원

전화를 하니 윗사람이 지금 회의 중이니
조금만 기다리란다
그래서 주인하고 세입자는 눈이빠지게 앉아서
기다리는데 난 그들이 지루해할까봐
얼굴 마담노릇으로 신경을 다른곳으로
쓰게 하고는
마구 수다를 떨었다

배도 고플 간식시간
입에서 쓴네가 다 나고
힘들어 죽겟는데 이사람들 또 왜 안오냐고 신경질이다

주인이 기다리다 잠시 어딜 가고
세입자 기다리는데 그 회사 직원이 쌔끼 꼬봉이 대리를데리고 나타났다

계약을 한다고 해서 등본까지 팩스로 받아놓고
준비를 다끝내놓으니
대리가 다시 보고서는 안한다고 한다

아이구 머리야

그정도를 얻어주면 상무에게 엄청 터진다고 한다
곧 죽어도 자기 직위에 알맞는 집을 얻어줘야지
조금이라도 헌집을 얻어준다면
만수무강에 지장이 있댄다

나와 세입자는 지칠대로 지쳐
뒤로 넘어가고 주인은 전화로 신경질을 낼대로 낸다

그리고선 머슴노릇하는 당신들의 신세 한탄이 또 이어진다

들어보니 불쌍도 하고
화도 나고
갑자기 에아콘 값이 아까워 꺼버렸다

이런일이 비일비재하지만
날씨도덥고
또 오늘은 5000 만원 보증보험료 까지 내고나니
더 열이 받쳐
괜스리 일어나 왔다 갔다 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