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신랑이 밖에 일이 있다고 나간다고 했다
"컴퓨터 끌까?"
"아니 켜놔"
"나 갔다 올께"
"응 잘 갔다와 자기야"
신랑이 나가고 난 커피한잔을 마시면서
컴퓨터앞에 앉아 아줌마사이트를 보고 있는데
삐리릭하고 메모장이 열렸다
친구:<솔비 나와라 오바~>
솔비는 우리신랑 아이디
신랑친구인가보다 나도 뭔가 대답해줘야 할것 같아
나:<저...지금 외출했는데요>
친구:<그렇게 말하는 넌 누구?????>
나:<솔비 와이프 입니다...>
그순간 아무말이 없다가
친구:<...죄송합니다...장난치는줄 알고...죄송합니다>
푸하하하하 난 웃고 말았다
잠시 그친구의 난처함을 생각하니...배꼽이 아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