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611

뻔하지만... 그래서 재미있는


BY 들바람꽃 2001-05-24

노블리를 봤다.

정말 뻔한 이야기... 노블리라는 17살의 미혼모가 역경을

이기고 전문가가 되는 내용이다.

그 구조속에는 어디서 본듯한 뻔한 사건들이 연이어 등장한다.

노블리는 아기 아빠에게 자기의 부른 배를 만지게하며

아이의 태동을 느낄수 있냐고 묻는다. 아기 아빠는 느껴지지

않는다는 거짓말을 하고 아기와 엄마를 버린다. 그리곤 그는

불행한 삶을 산다. 고전소설에나 나올법한 권선징악....

트위스터처럼 폭풍우가 오고 그로 인해 노블리를 아끼는

아줌마가 죽고. 노블리는 페허속에 서있는 아이의 사진으로

상을 받고.

노블리의 친구 렉시가 질나쁜 남자들에게 버림 받고.

진부적인 내용들이 작위적으로 전개되지만 그래도 재미 있다.

나탈리 포트먼이나 애슐리 저드의 연기도 좋았다. 캐릭터가

강하진 않았지만 잔잔한 감동을 주며 따뜻하고 꾸밈이 없어

보인다.

이 영화가 남기는 메세지는 이렇다.

가슴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라

그렇지 않으면 훗날 후회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