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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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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대신 아팠으면...


BY 송혜진 2000-05-26



오후9경 큰애 종훈이가 갑자기 배가 아프고 머리가 아프다며

울고 난리였다. 다행이 야간진료 하는 병원이 있어 다녀

와서는 좀 ?I찬은듯 하다.

그런데.. 둘째 종인도 갑자기 열이 난다. 좀전까지38.8도

해열제를 먹이고 물수건으로 몸을 닦아주었더니 잠이 들었다.

아이들이 아플때면 난 가슴이 저려온다.

차라리 내가 아픈것이 났지 하며" 종인아 엄마한테 다 옮겨"

엄마의 마음이라는 것이 바로 이런것일것이다.

"내가 대신..." 내일이 되면 얼른 병원엘 다녀 와야겠다.

다시 아이들 곁으로 가야겠다.

오늘밤은 쉽게 잠들지 못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