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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정신전력 교육 기본교재에 독도를 영토분쟁 진행 중이라고 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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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403

우짤거나.


BY 푸른옷소매 2001-05-04

억울하다.
다른친구 남편들은 아직도 정년퇴직을
생각지도않는데 울 남편은 이번여름이면
정년퇴직을한다.
네가한짓이 후회막심하다. 울어머이가
"젊었을때는 모르는기다 나들어봐라
나많은신랑이 올메나 손해인고?"
하며 열한살이나 연상인 지금남편과
결혼을 선포했을때 절래절래흔들며 무지반대했지만
아랑드롱 닮고 한없는 포용력에 꼴까닥해버려.
처음엔 이래도귀엽다 저래도귀여운척
해주더니 꼬임에넘어가 멋모르고
12년을 배가불렸다 꺼졌다...2년터울에 3째와4째는4년
터울이라....
그때까진 그래도 수줍어 방귀도한번 못뀌어보고
살다가30십여년이 다되어가니 방귀소리도뿡~~
내며 말대답한답시고 쫑알대면 한다는소리가
"오데서 까불고있네 니가 초등학교 일학년때
내는마 대학생아이가?"


식탁앞에 앉았는 저 영감탱구가누군가?
아랑드롱은 은퇴했나?눈탱이가 축쳐진
이마는 와그리 넓게빛나리가됐는지.
오늘저녁엔 그린필드로 식탁을 장식해
줬는데도 이빨에낑길기있었던가?
큰쇠젓가락으로 잇빨을 후벼파고앉았다.
더러바서.
밥묵을때는 우째쩝쩝소리는 그렇게
내고묵는지.언제나식욕은왕성해가지고
삼시세때를 꼭꼭 맛있게묵어되는기
밉어죽것다.

배는뽈록튀어나온주제에 웬청바지?
주제파악도 못하고 자주입는패션아이가.
머리가적당히 보기좋다싶으면 머리숱도
없는대머리를가지고 어디서깍고들오는지
뒷머리를 ??씁棘咀光커쨈?
뵈기싫어라.


내가한창 꽃다운청춘일때
무지하게 밖으로나돌며 얼굴보기
힘들드니 지금은 어찌나 붙어다닐라쿠는지
미버죽것다.

술마시고 코골며자다가
새벽녁 술쿠린네나는입으로
공격해올때 미버죽것다.
사랑하고픈감정도 별로없는데
사랑한다는말을 참자주하는 이사람 진짜
사랑하는감정이 북받쳐오를까 실눈으로
째려본다.

음치이면서 노래방가는것은 좋아해
고함질려노래하면 99점나오느노래방기기믿고좋아라
노래하면가관.
다른사람노래하면춤이나추지.
음정박자 다 틀리며 다른사람노래하는것방해하고
아!괴롭다 노래못부르니 입닫아라소릴할순없고.
제발다른사람들과노래방에가지말라고해도
취미가 괴성지르기니.쯧쯧...



심기가괴롭다.
요즘은 와그리 연하의남자와 다들결혼을해?患쩝?
최진실이도 그렇째,김미숙이도그렇째 또...
몇몇년전에 김흥수화백이딸보다 어린여자와
결혼한다고 뜨들고 아나운서장은영이 나이많은
재벌한테시집간다하니
내도그대열에낀것메키로 위로가되드니
요새는 나이작은 신랑한테 시집가는게
유행인가배.

어쨌거나올여름이면 백수가되는남편과
아직은 어린(?)아내가
함께긴긴날을 흐우적그리며
놀아야된다는게
끔찍하다.
남편이 안보는곳인데 무슨말을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