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그영화를 첨 본건 아마도 고 1 겨울이였나 봅니다..
전 그때 나의 첫 사랑이였던 그 아이와 만나기 시작할때였죠..(넘 했나??)
암튼 그땐 고딩이 마땅히 갈 곳도 마땅치 않아,영화를 많이 봤어염..
그때 본 영화입니다..
"아웃 오프 아프리카"......
그땐 메릴 스트립이 누군지 조차 몰랐읍니다.- -;
근데,,영화를 보면서 나도 모르게 그 영화에 빨려들어갔고,영화를 본 후 에도
기억에 오래 남았습니다.

제가 그 영화를 다시 본 건 첫사랑의 그를 뒤로 한채 결혼을 해서
남편과 일본에서 유학 생활을 하고 있을 때 입니다..
결혼당시 이미 대학에 다니고 있었던 남편..
전 말도 안통하는 그곳에서 비디오로 시간을 보냈습니다..
솔직히 첫사랑의 그를 보고싶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후에도 전 그 영화를 여러번 봤습니다...
볼때마다 기억하지 못했던 장면들을 발견하며,흡족해합니다.
아프리카의 초원에서 흐르던 모짜르트의 플룻협주곡...
강에서 메릴 스트립의 머리를 감겨 주던,영원한 자유인,로버트 래드포드...
둘이서 경비행기를 타며 행복해하는 표정...
언제나 보고있는 저를 행복하게 해줍니다.. 아련한 첫 사랑의 추억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