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이슈토론
극심한 우울증을 앓는 20대 여성의 조력 자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664

벙개후기-쫑! 길고 긴 기다림, 짧은 만남, 기약없는 이별!


BY 1song2(잠만보) 2001-02-27


벙개맞은 인물 소묘입니다. (나이순)

-나의 복숭 성님!
검은 가죽 점퍼, 허리띠 질끈 동여 매시고,
핑크빛 립스틱 짙게 바르신 그 날의 최고 왕언니.
맨날 [정부] 아닌, [으정부]에 사신다는.....
어딜가나 왕수다꽃 넘버 1을 자랑하시는 언니.
여전한 입담과 작고 갸느리지만 따스한 손, 번떡이는 눈매!
아! 생각난다! 그 노래!
♬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
얌전한 몸매에 빛나는 눈, 고운 마음씨를.....♪
그 날도 찻 집에서 군대간 아드님 전화받으시고....받으시고.....
아드님 자랑이 한 보따리.....
따님도 셋 있으시다면서 맨날 아들 자랑.....
딸들 들으면 섭하게.....
작은 화장(감순2성님 버젼)하러 좀 늦게 자리에 도착했더만,
"시골쥐 어디갔노? 길 잃어뿌린 거 아이가? "카시면서 찾으셨다네요.
'시골쥐라......ㅋㅋㅋ'

방송도 세 번 타고,
선물도 세 번 받으신 언냐의 잉끼가 하늘의 똥꼬를 찌르는데,
이러신다.
"하이고야! 잠만보는 우째 이래 잉끼가 좋노?
내가 대구서 올라왔다카마 아무도 안올끼라.
전부 니 팬아이가? 시상에.....
온제 호박덩굴리 팬크럽은 맹글었노? 으이?"
역쉬.........
사람의 욕심은 끝간데를 모르는갑따!
저래 최고의 잉끼 스타시면서도 눈꼽만큼 잉끼있는
(잉끼가 있긴 있능건가?쩝...우째 생기묵은 인간인가 하는 호기심이 아닝가? --;)
사람을 부러워하시다이...
언냐! 다 말씀 뿐이라는 것을 암다요. 지가......ㅎㅎㅎ


-못나니 동상!
맥도날드에서 한식집으로 장소를 옮겨
열쒸미 냉면가락 입으로 끌어넣고 있는데, 핸폰이 울렸네요.
"저, 오드리 햅뻔이예요."
"네에? 오......드......리......햅.......뻔.......요?"
(목소리가 귀에 익은데?............누구디라?)
"호박덩구리님.......아니세요?"
"맞는대요?"
"거기 어디죠?"
"네.....여기 에스컬레이터타고 위로 오시면 한식집있어요. 한XX이라고...."
"알았어요. 곧 갈께요."
딸칵~
'잉? 오드리 햅뻔이라구라? 누구쥐? 첨듣는 아뒨디?'
한참 후에 짠~하고 나타난 아쥠은 바로바로.....
못나니아닌, 이뿌니였던 거시다.
이뿌니 홈에 쥐방구리 드나들 듯이 드나들며 눈 도장을 찍은 뒤라
대번에 알아볼 수 있었는데,
벙개맞은 머리에.....
(이삐게 뵐라고, 미용실가서 머리 손질을 했나본데, 바람머리었다.
맥라이언보다 긴 길이로......)
오렌지색 꽃무늬 블라우스, 머리엔 꽃핀.....ㅋㅋㅋ
완젼 통일소녀였?. (맞쟈? 찡숙?)
갸냘픈 허리에, 쪼막만한 얼굴 평수, 볼륨있는 몸매! 흐미~~~~듀긴당!
아마 핫또 얼굴 평수의 1/2 (헉.........하또 굴러올라!!!! 퍼뜩쓰고 나가야?~)
노래하면 노래! 춤하면 춤! 애교하면 애교! 솜씨하면 솜씨!(퀼트하느라 날밤샌다나?)
찰찰 넘치는 끼를 우째 주체하고 사남?


-찡숙
몬나니의 매니저라고 자칭하고 댕기는 삼십닷컴의 짱, 몬나니의 스토커다.
같은 동네사는 관계루 전화통화 뿐만 아니라 주당파라서 자주 만난다는....
흠........그려서 그런지,
노래방에서 보여준 두사람의 몸짓은 예사롭지가 않았당게.....
동그방시레한 얼굴에 좀 부은 이자연이랄까?
고운 화장이 잘 받았고, 성격좋아 보였다.
한번의 쳇팅으로 이름이 서로 같다는 것을 알았고......
늦은 결혼에 아직 부부가 소꿉놀이만 한다는 찡숙.
혹 이야기방에 글남기면,
[이상 장위동에서 찡숙이었습니다그려........]
이렇게 끝을 맺는.....
노래는 또 얼마나 가수 뺨치든지.....
핫투와 호박이 어리둥절해 하는 노래들을 불러서리.....
레파토리는 거의 또롯또였지? 아마?

-핫투
삼행시 아지트 짱! 엽기 쥔장!
첨에 호박이 인사도 않고 삼행시 짓다가 허벌나게 깨진 장본인.
목소리? '한 터프'하지럴, 생긴 것? '한 터프'하지......
아줌마 소풍 때, 아줌마책 출판기념회에서 사회를 봐서 아실만한 분은 아시리라.
핫투의 터프함과 그 잔머리를.....
지난 10월 뱅기타고 대구로 날아와서 대구공항을 휘저으며 등장!
팔공산에서 호박과 비밀 회동을 가졌었지.
오줌지릴 정도로 아찔한 팔공산 스카이 라인과 동화사 절밥-산채 비빔밥,
기대 이상이었던 레스토랑의 돈까스!
가장 우리들의 마음을 바짝 졸였던 뱅기시간.
결국 예매한 뱅기를 놓쳐 1시간뒤 다른 뱅기를 타고 설로 날았지.
핫토 자기집에서 자고 가라고 그렇게 노래를 했건만,
핫토무서버서 결국 핫토집 근처도 안가고 차도 한 잔 안 얻어마시고
대구로 귀향!
나중에 이자붙여서 갚아죵~ 알쨔?

-영자님
아컴의 사장님!
사장님이 그렇게 이삐도 되는 기야요?
우아한 헤어 스탈, 쉐련된 화장, 한 줌 밖에 안될듯한 허리,
(흐미~~~호박 기죽어!!!)
아가씬줄 알겠더라니께...........
마당쇠님이 걱정되시것어..........^^*
이 호박이 상추쌈 멤버가 될 뻔했던 사실을 아실랑가?
(결국 미카와 한배를 타게 되었지만서도.....)
아컴이 나날이 발전할 수록 영자님의 허리가 날씬해지남?
아컴 삼실에 한번 들렀다가 갈라 캤는데요.
설에선 시간이 왜 그리 후딱 간대요?
혀서 결국 볼일만 보고 왔당게요.
설 귀경과 사람들 찾아보는 것은 뒤로 미루고.....
담에 설가면 꼭 찾아뵐께요. 아컴 식구들께 인사도 드리고...

-미카
엠비씨 방송작가인 미카랑은 이래저래 인연이 많은 것 같다.
첨에 아컴와서 태그배울 적에
영자님이랑, 미현엘라님, 울프님, 미애님, 미카........
이렇게 몇이서 상추쌈멤버가 되었는데,
그 모임에 낑기고 싶었으나, 쳇팅에 불참하는 바람에.......
그리고 너무 빈틈이 없어뵈서 발길을 돌렸었는데........
삼행시 아지트와설랑,
'원숭이'로 아뒤를 읽는 바람에, 오해와 이해가 반복되었고,
독서클럽에 가입하면서 서평을 읽게 되었고,
로미가 미카네 홈에 방을 얻는 바람에
미카네 홈에 드나들면서 미카와 가까와졌다.
울프님이 올린 미카의 사진을 보았는데, 직접 만나보니,
아!!! 남자들이 주렁주렁 따라올만 했다.
단정하게 묶은 머리, 회색닛트 사이로 살짝 뵈는 진주 목걸이,
한쪽 어깨에 언발란스로 멋지게 둘러진 실크 스카프,
동그랗고 적당한 넓이의 이마, 적당하게 큰 눈,
무엇이든 흡수할 것 같은 호수같이 까만 눈동자,
나즈막하게 뻗어 나오다가 오똑 솟은 콧망울,
적당한 위치에 자리한 앵두같은 입술, 갸름한 얼굴형, 늘씬한 키.
방송작가가 절케 늘씬하고 이삐도 되능겨?
우들은 우째 살라고.........ㅠㅠ
(미카의 묘사가 구구절절 길었죠? 고만 할께요.
다른 님들의 뜨거운 시선, 시선, 시선들...도끼......흡......무시라..
여잔 아줌마건 할매건 질투의 화신이라서리.......--;)

-장미
'장미같은 여자'라 카더니, 장미로 바꾸었다.
꽁트방에서 한차례 소용돌이에 휘말렸던
복숭언니나, 호박이나, 장미였던지라, 척~ 보기만 해도 통할 듯......
어디냐고 저나 한 번, 조금 늦을 꺼라는 저나 한 번,
자기 외모보고 실망하실 것 같다고 걱정을 하더만......
(실은 이 호박보고 남들이 실망하신거 가터!!!!!!!--;)
시아버지가 둘째 애를 봐주셔서 큰애를 델고 나왔단다.
생긴 것은 곰꽈인데, 모르지......또 남모르는 여우꽈인지.......
노래를 어찌나 잘하든지....
나이가 젤 어린데도 무슨 일이든 척척 잘할 것 같은 인상에다,
마음도 무지 좋을 것 같다.
(장미야! 이건 욕아냐! 알지?^^*)
노래방에서 살짝 나와서 수퍼에 가서 맥주와 안주로 오징어를 사는 솜씨가
언냐, 어른 접대를 많이 해 본 솜씨다.
이 호박은 나이만 묵었지, 그런 거 잘 할 줄 모리는데.......
결국 종업원에게 들켜서 본전도 못찾았지만.......아깐 맥주.......
짱깨집가서 언니들은 자기 먹느라고 정신없는데,
그 많은 애들-5명- 먹을꺼를 다 챙겨먹였다.
뉘 집 메누린지, 진짜 메누리 잘봤다!
메누리만 잘봤남? 부인도 잘얻었지. 암만.....^^*


왕창쏘신 나의복숭 왕언니, 몬나니, 영자님,
그날 바쁘신데 나와주신 찡숙, 핫토, 미카, 장미,
그리고 몬나니의 사랑스런 민지, 준엽이,
핫투와 잘생긴 신랑의 이삔 연경이, 연주,
장미의 귀여운 민준이도 고마워!


민준이의 질문!
"근데 왜 호박이예요?"
"잘 봐! 호박처럼 생겼잖아!"
"네! 호박같아요! 옷이....."
"뭐어? 옷이?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이상! 벙개후기 끄읕!!!!!!!
끝꺼정 읽어주셔서 감사함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