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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아무나? 보나~~♬♬


BY 잔 다르크 2001-02-12

우아허게 폼잡고

고상떨라고 컴을 키는데

따르릉~~☎

아닌 밤중에 홍두께?? 

이부재 아줌시~~★

"울신랑이 출장가뿌리서 같이 갈 사람이 없구마! 내캉 극장갑시다!!"

졸지에 이 게 웬 떡??(<-------대타는 아무나허나~~♬♬)

시방 컴이 문제냐??

몇 십년만에 문화생활허게 생??는디!!

숨에 턱이 차도록 서둘러 뻐스정류장으로 출똥~☆

401번 입석을 앉아서 쭉~ 시내꺼정!!

왜냐? 아침 첫프로가 11시 상영이라~☆

초대권인데 올이 마지막 상영일이라 

노치만 아까번 표 째뿌리야되니께!!

쪽시럽지만 

씩씩허게 오징어+땅콩대신 비스켓+율무차 지참!!

엑??

커텐 덜시고 들어가니 아무도 없어여~♡

난방도 안 들오는 구식 극장 덜덜덜!!(<------지은지 3,4십년은 된곳)

시작 5분전에 아줌마부대 2팀!!

막 반가버서 박수를 쳤당께 이 몸이!!

하도 사람이 기러버설랑??

영화?? 몸써리!! 사시나무 떨듯이 떨어~♧

고기도 먹어본 넘이 먹는다꼬

문화생활도 아무나 하는게 아닌가벼유!!

집에와설랑 알아누?뎬牟?!

웬 공짜인가 싶어 양잿물 마시듯이

덥썩 받았다가 

죽사발!!ㅎㅎ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