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이슈토론
이 버스기사의 행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1,736

반찬만드는 남자 (1)


BY michan 2001-01-12

내 남편 제이는 음식을 잘 만든다.
어제는 김치콩나물국, 엊그저께는 생태국
언젠가는 조기매운탕
국이면 국 찌개면 찌개
날이면 날마다 저녁거리를 아내 엠이 하는게 하니라
제이가 한다.
엠은 먹어주기만 하고 평가만 내리면 된다
항상 오.케이로...
그래야 실력이 향상되니까.
또한 김밥은 얼마나 잘 마는지
하나밖에 없는 아들 시이군이 소풍가는 날
새벽같이 일어나
화장실 갔다 와서 씻지 않는 손으로
기가 막히게 만다.
허면 엠은 뭐하냐고...
상상에 맡기자.

요즘 제이의 고민은 아이엠에프 2기를 맞이하여 김장김치로
어떻게 하면 별난 요리를 만들 수 있을까 고민중이다.
내년에는 기어코 김장김치담기에도 도전해 본다나 어쩐다나
참고로 엠은 몸무게가 억수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