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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으라고쓴 $$ 방귀학 개론 (5) $$ --공부하는거 아님, 숙제없음, 시험안봄, 수능없음, 과외 안해도


BY 안진호 2001-01-06




1,

이렇게하여 부유층 사람들은 어느정도 실내개스사고를 피해 편안한 삶을 누리게 되었다.

그러나 천정이 높아진 집에사는 사람들중에서도
개스가 코를 지나 그위로 퍼져나갈때 까지의 시간을
참지못하는 성질이 급한 사람들도 꽤 있었다.
이들은 개스가 빨리 확산되어 사라지기를 원했다.

결국 이들의 요청에 의해 발명가들이 모여 연구를했다.

2,
개스의 성질부터 파악한 그들은 개스가 바람에 약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개스분출후 손으로 살랑살랑 코주위를 흔들어보니 냄세가 한결 빨리 사라지는 것이었다.
그들은 노트,신문지,책받침등으로 바람을 부치며 실험을 계속했다.
이것저것 이리저리 만들어보며 드디어 간편한 '바람일으키개'부채를 만들어 냈다.

개스를 남이 뀌거나 자신이 뀌거나 간에,
코밑에 이 발명품인 부채를 부치게되면 즉시 개스의 불쾌감에서 벗어날 수 있게되었다.
이 발명품 부채는 바람타고 훨훨 팔려나갔다.
변죽이 좋은 사람은 개스누출이 되면 아예 직접 엉덩이에 대고 부치기도 했다.

3,
그후, 얼굴에 부치던 사람들은 그 바람에의해 시원함을 느끼게되자,
더울때도 부치기 시작하여 사람들은 여름이되면 으례히 부채를 부치게되었다.
개스를 방출하게되면 더워서 부채를 부치는 척하기도했으며
어쩌다 개스방출의 진원지가 자신임이 밝혀지면,
부채로 부끄럽게 얼굴을 가리는 소도구로도 훌륭히 사용하게 되었다.
이리하여 여성들은 이부채가 중요한 소지품이 되기도했다

서양의 옛 인물화나 동양의 미인도를 보면 ,
그 그림중의 여성 대부분은 부채를 얼굴 근처에 대고있거나,
허리근처에 대고있음을 볼 수 있다.
그게 다 이런 이유였던 것이다.

4,
전기가 발명된후로는 선풍기가 만들어졌고 오늘날에는 에어콘이 만들어졌다.

선풍기는 바람을 강하게 일으켜 개스를 확산시켜 무력화시키니 그공로는 지대하였다.

에어콘은 개스누출과 어떤 관계가 있을까!
에어콘도 결국은 공기의 순환작용이다.
이쪽 개스를 저쪽 공기와 섞어주고 옮겨주는 것이다.
더욱이 요즈음엔 공기 정화휠터까지 내장되어 개스를 걸러주며
찬공기를 내보내주는 데까지 발전하였다.

이렇게 방귀는 문명의 이기를 만들어내게하였다.

5,
그런데...
겨울이 되니 부채를 쓸 수가 없게되었다.
누가 개스냄세없앤다고 얼굴에 찬바람을 부쳐대겠나 !

찬바람을 부치지않고 냄세를 피할 수있는 방법을 찾기시작했다.
또 연구를 시작했다.(연구 참 많이한다.)
이때 응용한 것이'온도가 높아질수록,기체의 부피가 커지고 확산속도가 빨라진다'는 샬의 법칙이다.

즉,엉덩이 부근의 온도를 항시 올려놓자는 것이다,
그렇게하면 개스 분출시 바로 뜨듯한 공기에의해 개스는 냄세와 더불어 급히 상승 사라진다는 원리를 이용해 탄생된 것이,
서양의 페치카, 동양의 온돌,화롯불이었던 것이다.
이것이 원래 난방을 목적으로 한 것이아니고,
방귀대비책으로 이용하다가, 나중에 난방을 겸하게 된 것이었다.

6,
어느정도 대책들이 세워졌다,
그러나 곳곳에 이방귀의 영향이 미치지않는 곳이 없었다.
반드시 온돌이나 창문이 있는곳에서만 개스가 방출되리라는 법은 없었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았으니...
가장 고민스러운 곳이 식당이었다.

동양,특히 옛 우리나라 일반인들에겐 거실이 곧 침실이고, 침실이 곧 식당이되곤 해서,
방귀고 개스고, 그저 뭉개버리면 그만이었지만,
역시 중세서양귀족들에겐 ,
먹는일중에 개스배출이 동시에 일어날 경우엔, 이건 실례가 아니라
무례였기때문에 대책을 급히 세우지않으면 안되었다.

역시 연구밖에 살길은 없었다.
역시 연구하니 길은 있었다.

식사중 자신이 뀐 방귀는 자신이 책임을 져라, 어쩔수 없지않느냐 !
즉, 자신이 그개스를 다마셔 없애든, 숨을 참아내든 알아서하고,
단 애매한 옆사람에게 피해를 줘서는 안되지않느냐 !

이래서 우선,식탁을 길게만들어 한사람은 저 멀찍이 떨어져 앉게 만들었다.
신분이 높거나,부자일수록 이식탁의 길이는 길어졌다.

이러니 식사중에 개스사고가 나더라도 소리나 냄세는 멀리떨어져 앉아있는 상대방에게는 도달하지 못하고 혼자만의 문제가 되어,
무안한 일도없고, 옆사람 피해도없고,그저 우아하게 식사만하면 문제될게 없었다.
밑에선 개스방출이 이루어 지고있는중이라도 말이다.

7,
그래도 안심이 안돼는 소심한 사람들은,
온도를 높이면 기체의 확산이 빨라지니까,(이건 아까 배운거다)
자신의 주변 온도를 높여 놓으려했다.
그래서 그방편으로 식탁에 여러개의 촛불을 켜놓기 시작했다.
물론 천정은 높은 상태고,

더 완벽한 무공해(?)를 위해,꽃 장식을 하기도했다.
식탁 중앙과 주변에 꽃을 놓아 꽃향기로 개스의 향기를 중화시키는 역할을 하게했다.
이런 관습이 오늘날에도 이어져,고급 식당이나 웬만한 카페에 가면,
촛불과 꽃장식이 되어있음을 볼 수 있다.
이런집의 주인들은 언젠가 방귀개스때문에 곤혹을 치룬 사람들이다.
이 방귀학 개론을 읽고난 뒤에 이런 예방조치를 취하게 된 것이었다.

8,
또한 우리선조들은 이미 이런 것을 간파하여,
팔만대장경을 보관한 합천의 해인사를 통풍이 잘되도록 건축하였다.
이것은 바로 그 곳을 드나드는 사람들에의해 이뤄지는,
방귀배출 사고를 염두에 두고 건축한 것이었다.
는 나홀로 학설이 전해져오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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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회원님들,식탁은 길게 못하더라도
꽃송이 몇 개씩이라도 식탁에 꽃아놓는분 생기실것같은,
불길한(?)예감이 스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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