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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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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덤마덥디가 별명이된 사연


BY 아덤마덥디 2001-01-04

소환..추워라.너도나도 추워추워 움추리는데
시간은 5년전 8월 어느 무더운 여름날.
작은 아들손을 잡고 시내를 가려고 집을 나섰다.
너무 더워서 금방 입은 T셔츠가 땀에 젖었고,더군다나 몹집이 뚱뚱한 나에게 더위는 참 고통스러웠다. 그래서 T셔츠를 겨드랑이에 막 끼울는데 뒤에서 들리는 소리
"아덤마"
한는것이었다.
뒤도 돌아보지않고 하던짓을 그냥 진행중이었는데 또다시 한마디
"아덤마"
하는것이 아닌가
순간 고개를 획 돌리니 '왠외국인?' 혼자말로 중얼거리곤 또
"아덤마"
하는것이 아닌가
순간 더워서 짜증이 섞인 말
"왜그래유~!"
하니 그 외국인이 불쌍한 눈빛으로
"아덤마 덥디?"
하는것이 아니겠는가
한국말이 완전히 익숙치 안은 말로 얼마나 더워 보였는지..
해서 서로 길거리에서 동서양을 건너서 흐드러지게 웃고 나니
땀은 뒤범벅이지만 짜증스런 마음이 없어지더라구요 그때부터
나는 덥디 아덤마가 ?獰楮?
이렇게 추운겨울날 여름을 한번 생각하고 보면 이추위도 그리
춥진 안을꺼에요.
-덥디아덤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