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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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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스 케이지의 패밀리맨


BY 애엄마 2001-01-03

젊은시절 스쳐간 옛 애인...

만약 그녀와 헤어지지않고 현재까지 살고있다면 과연 어떤 모습일까?

니콜라스 케이지(영화안에서의 이름은 잊어먹음)는 인수,합병을 하는
모회사의 사장, 즉 성공한 남자이다. 뉴욕의 고급 맨션에서 부티나게 혼자 살면서 가끔 여자들과 쾌락을 즐기기도 한다.

부러울것 없는 그는 우연히 한 흑인 남자를 만나게 되고, 너무 자신만만하고 거만한 그에게 그 흑인은 스스로를 돌아볼수 있게 하려는 의도(?)로 옛 애인과 살았다면 이렇게 살았을 그 삶을 엿보는 기회를
의지에 상관없이 보게 한다.
(즉, 눈을 떠보니 옛 여자친구와 결혼해서, 두아이의 아버지로써 살고 있는 스스로를 발견하게 됨)

뉴저지에서 정말 평범하게 사는 모습, 백화점에 가서도 목록에 따라
알뜰하게 쇼핑하는 모습, 전 현실에서 페라리를 타고 다니던 그에게는
참기힘든 생활이다.

중간생략하고 결국 그는 그 여자와 아이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는
순간 다시 현재의 삶으로 돌아온다. 어차피 그 엿보기 인생은 영원한
것이 아니었으므로.

현재삶에서 옛 그녀를 만나게 된다. 그녀역시 결혼은 아직 안했고 성공한 커리어우먼으로 내일 파리지사로 떠날 예정이다.

공항에서 그녀을 향해 그는 외친다." 커피한잔할 시간만 주면 충분해,
우리가 결혼 했다면 태어났을 그 아름다운 아이들과 정다운 가정에
대해서 생각해 본적 있니?... ' 그가 그녀와 마주앉아 정답게 얘기하는 장면을 끝으로 영화는 끝난다.

정말 두서없이 써지는 줄거리다.(내가 이렇게 영화를 요약해서 쓸
능력이 없는지, 오늘에야 알았다.)

꼭 보세요, 지루한 일상의 삶이 너무 소중하게 느껴지는 영화에요.
주부들, 아저씨들이 공감할수 있는 내용임.

(자세히 보니까 니콜라스 케이지가 앞머리를 좀 심은것 같았다.
예전같이 그렇게 흉하게 훵하지는 않았다. 근데 무척 정교하게 잘
심은것 같다. 역시 헐리우드 스타는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