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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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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시골소녀의 외침.


BY 물고구마 2000-12-28

깊은산속 시골에,한소녀가 있었어요.
그소녀는 초등학교를 7살에 입학했어요.
생일이 2월이라 가능했죠..
집에서 시골까지 1시간쯤..
소녀는 방학외에는 꼭 학교를 등교했어요.
6년동안 개근상을 받을정도로.
여름이라 홍수때는 큰냇가가있어서 건너질 못했어요.
그럴땐 아랫마을 큰집에서 자고 가곤했어요.
큰엄마의 따뜻하지못한 눈치를 받으며..
그러면서도 공부를 못하여 나머지공부를 할때면,중학교앞에가서 언니들을 기다렸다가 같이 집에 오곤했어요,
언니들은 우리집보다 더 먼곳에 살았어요.
늦은밤 멀리서 들려오는 할아버지의 목소리..영미야!
그때는 할아버지의 목소리가 얼마나 반가웠는지 몰라요.
그 할아버지는 지금 안계시지만 저를 얼마나 아끼고,사랑하셨는지
저는 어른이 된지금에도 알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