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이슈토론
시어머님이 하신 김치를 친정에 나눠주는 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608

오늘 내 행동이 ...


BY 베티 2000-09-21




미뤄오던 김치를 담그면서 컴까지 하다보니 저녁이 되었고 그러다보니 내 행동은 무척 부산스러워졌다.
김치 담그는 것 마무리 하면서 청소도 해야 하고 아이들 목욕도 시켜야 하고 또 저녁도 해야 하니 내 손과 발이 마냥 바빠진 것이다.

그런데 오늘은 온통 실수투성이.
믹서에 고추를 갈고 몸체를 가지고 오다 그만 탁 하고 놓쳐버려서 세 동강이 났는데 남편 말로는 본드로 고치면 된다고는 하나 산지 반년도 안 된 새 것인데...

저녁을 먹고 낮에 ?꼐?놓은 수건을 헹구고 다른 빨래도 하다가 결국은 욕실 청소까지 하였다.
그런데 주방 근처를 왔다갔다 하면 좀 이상한 냄새가 났다.허나 다른 집에서 흘러온 냄새거니 했다.
대충 일이 끝나고 내일 아침 끓일 국물을 만들어 놓으려고 가스렌지를 보는 순간 아~~차차차~~!!!!!
빨래를 하기 전에 올려놓은 행주가 그때까지 놔 두어서 타들어 가기 시작했던 것이다.
다행이 약한 불로 해 놓아서 그렇게 많이 타지는 않았는데 그렇게도 몰랐을까.

보리차 물이 약간 남겨져 있는 물병을 씻을려고 싱크대로 가져가면서 뚜껑을 열었는데 어~푸푸푸!!!!!
남아있는 물을 바닥에 쏟아버리고 말았다.

왜 그렇게 실수 투성이일까!

왜 자꾸 물건을 떨어뜨릴까~~~

컴 앞에 너무 많이 앉아 있어서 일까.
손목의 힘이 다 없어져서......

아니,정신이 마실을 나간 모양이다.
밖에라도 나가서 찾아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