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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오늘부터 휴가에요


BY 오렌지나라 2000-12-26

우리집엔 조카 둘과 우리 애둘에다 식구가 줄줄이다
그러니 내 생활이란게 절대 있을 수 없는 지경이다
그런데 울 막내 여동생 우리 작은 딸내미 만 쏙 빼구 몽땅시리
끌고 서울로 아니 일산 저거 집으루 델고 갔다 얼마나 신나구
즐겁던지 하루 종일 보내 놓고 신나죽겠다

아마 팔일오 광복도 이런 기분일께다
나~~~너~~~무 좋다 나 뭐하구 보낼까요
친구집으루 마실을 갈까 아님 그냥 아이쇼핑....이건 너무 추버서...
하였튼 머릿 속엔 이계획 저계획 무수히두 세워 보지만
뭐 똑 부러지게 하구싶은 것두 잘 모르겠구 이럴줄 알았으면
진작 하구싶은 것 12345... 달아 계획 세워 놓는건데

아니 그냥 게으름 뱅이짓 할랍니다
가만히 생각하니 그렇게 두손 차렷하구 놀구 싶었는데
이 참에 실컷 게으름 부려야 겠어요

오렌지나라는 게으름뱅이!!!!
인간이 이렇게 사소한 것에 기쁠수 있다니...
하였튼 저 휴갑니다
저 오늘 부터 생각하는 것두 실랍니더
인간이 얼마나 게으를 수 있는지 인간한계에 도전 할랍니더

저 게으러다구 욕 하지마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