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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에게 남학생 방을 쓰지 못한다고 한 학교의 방침이 차별행위라고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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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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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긴 거 때문에 하루에도 열두번씩 뚜껑이 들썩들썩!!!


BY 잠만보 2000-11-04


제 칭구의 칭구 중에, P 라는 애가 있는대여.

P 의 얼굴은 까무리 짭짭한 것이,

언뜻보면 필리핀 사람같이 생겼다는 거예여.

게다가 가슴이 방실이 사촌이라서 산더미만 하다네여?

반면에 절벽인 칭구들이 있었는데.....

P 와 그의 칭구, 절벽이 한자리에 만나면,

이런 노래를 불렀다네여.

(신형원의 '개똥벌레'에 맞춰)

"..........가슴을 내밀어도~ 절벽이네! 절벽이네! "

"..........가슴을 안내밀어도~ 태산이네! 태산이네! "


P가 어느날, 슈퍼에 무엇을 사러 갔는데,

마침 필리핀 사람이 반가운 표정으로 옆에 스윽~ 다가오더니,

(필리핀 억양으로)

"필~리~ 피인?"

'헉!' @@++++

"언지예. 아이라예!"

후다닥 물건을 사고 집으로 뛰어왔고,


또 한번은 집에 있으려니,

"띵똥~ 띵똥~"

"누구십니꺼?"

'철컥!'

"우유하나 받아 잡수.........."

(아랫쪽의 시선이 위로 올라와 얼굴을 보더니)

"우리말 알아듣나? "

"아.......예.....-.-;;;;;;;;;;"

(이 아줌마! 얼굴 쪽에서 시선이 아랫쪽으로 쭈욱 내려가더니)

"임신했나?"

"......................-.-;"

"그라마 우유를 묵어야지! "

"아줌마! 우유 받고 있어예! -.-;;;;;;;;"

"그라마 <짜요짜요>-요즘 새로나온 짜먹는 요구르트-라도

받아묵덩가..."


'이 아짐마가? 안즉 시집도 못갔는데, 임신이라이?'

'누구 혼사길 망칠 일 있나?'

하면서 머리꺼댕이 붙잡고, 쌈 날뻔 했다네여.


(P 의 독백)

어무이~ 하필이면 이런 얼굴로 맹그셨나여? ㅠㅠ

외출하기가 싫다니께여.

가심은 왜 이리 넘치도록 커다랗게 달아주셔서리,

절 임산부로 맹그시나여? ㅠㅠ

밖에 나가면 남자들의 응큼시런 시선이 기분나뿌요!!!

생긴 거 때문에 하루에도 열두번씩 뚜껑이 들썩들썩!!!




추신: 가수 방실씨!!! 미안해염!!!

이 글을 쓰고 있는 아짐은 '절벽'이라서,

가슴 철렁(?)한 방실씨가 '왕부럼'이여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