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설에 의하면 부자들이 등장하는 드라마는 인기가 있고, 구질구질
한 셋트에 고생하는 주인공들이 등장하는 드라마는 인기가 없다나.
도둑의 딸이라는 드라마는 오랜만에 보는 재미나고 진부하지않는
드라마였는데 그만 시청률에 밀려 조기방영됐나니..
대부분의 주시청자로 꼽히는 아줌마들이 외면해서였을까?
지하철에서 들었던 대화 한가지.
드라마 불꽃에서였나 ? 차인표가 자기 애인의 차를 그랜저로 바꾸어
주면서 이거 탈만하다고 했단다. 20대 초반의 여자아이 둘이 어머
어머를 연발하며 멋있다고 탄복하며 자기도 그런 남자 만났으면 어
쩌고를 지하철에서 지껄일때 나는 겁이 났었다.
이 시대가 대체 어쩌자고 저런 가시내들을 양산하고 있나?
이 시대가 대체 어쩌자고 드라마에서 멋내기라고 고급 차한대를
커피 한잔처럼 사주는 겉멋이 들어버린걸까?
저런 며느리 얻으면 어쩌나?
내 딸이 저러면 어쩌나?
머리가 어지러웠다.
어느 시대에든 얼간이와 허영쟁이는 있어왔지만 드라마에는 제발
혼동하지 말고 살자.
도둑의 딸은 꽤 재미있더니만 조기방영 된다니 서둘러 끝내기로
일지매 운운으로 문 닫으니 아줌마의 저녁시간은 별보기라도 해야
되는지.. 가난한 드라마도 보고 부자드라마도 보고 .
드라마가 왜 대리만족이어야 하는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