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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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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인


BY 13년만의 외출 2000-08-27

미인이라는 영화는 보는 이로 하여금 색의 아름다움

바디라인이 아름답다는것을 느끼게하는 영화이다
나는 실로 오래간만에 상영관에가서 관람을 하였다.
그동안에 비디오로 보고 있었는데 우리나라의 많은 아줌마들이 그럴것이다.
가고는쉽지만 여의치가 않아서 각설하고
미인은 tv나 신문에서 주연 여배우의 가슴 사이즈가 어떻고 에로틱하고 게스팅 하는데 어쩌고 저쩌고 떠들어 대왔던 다른 영화들 처럼 언론에 편승 해서 흥행에 성공 해볼려고 하는것보다 그 영화 자체를 가지고 홍보를 했으면 더 좋았을 것같다.
거기에는 아름다운 노영심의 음악이 있었고 아름답고 절제된 두남녀의 바디 연출이 있었다 .주인공 여배우의 동작 하나하나가 다 연출 되었더라도 보는이로 하여금 부담감이 없었고 .
화면 가득이 넘실거리는 백색의 조화는 남자 주인공의 여자에대한 사랑 , 모든것을 다 흡수할것같은그남자의 색채가 아니었을까? 남자가 소리없이 절규한 장면에서너무나도 찡하다.
다소 지루한 감도 없지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