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보시는 분은 안계신가봐요, 아무도 안쓰시네요.
저는 몇 주전 부터 봤는데 작품성은 없지만 그 펼쳐지는 이야기가 너무나 웃겨서 보고 있답니다.
원래 한국 드라마가 1.중간에 한 편만 봐도 그 내용과 인물관계를 다 파악할 수 있고, 2.웃음밖에 나지 않는 그 엄청난 우연에 감탄하고 3.결국은 권선징악이 되던가, 처음 상태로 돌아오던가, 꼭 망가지는 인물이 한 명이 있던가 4.등장인물들을 보고 욕을 욕을 하게 되도 자꾸만 보고싶네가 되고 5.시청률을 위한 묘한 상황으로 몇 날 며칠을 질질 끌게 되고...등등등등...이런 장점도 있긴 하지만, 그래도 가장 좋은 점인 쪼금은 간접체험을 할 수 있다는 것 때문에 계속 보고 있답니다.
재벌집안 딸과 달동네 사기꾼 아들과의 사기결혼.
세상에서 가장 지적이고 가장 우수하고 가장 남부러울 것 없는 잘생긴 의사 총각이 사고쳐 깜빵가게 생긴 그녀의 옛 애인을 위해 친구 변호사를 선임.
전 이 두 사건이 가장 흥미진진하네요.
여러분도 대충 머리속에 대본이 떠 오르시죠?
저는 이 주에는 어떤 상상을 초월하는 일들이 벌어지는지 또 볼거예요. 욕을 욕을 하면서도 열심히 보는 저, 아줌마 맞죠?